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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진씨 가문 바보들의 본질

화란이 떠나기 전에 던진 독설을 생각하니 류혜진은 걱정이 태산이었다.

‘큰아버지 가족이 득세하면 분명 더 날뛸 거야.’

‘앞으로 그 가족이 우리를 분명 더 괴롭힐 텐데!’

세화는 류혜진의 뒷말을 염두에 두지 않고 눈살을 찌푸렸다.

“역시 방씨 가문이 향방주택 프로젝트를 얻은 거였어.”

지난번에 동혁은 주택건설국에서 소란을 피우고 돌아온 후 세화에게 방씨 가문이 배후에서 음모를 꾸미고 진성그룹을 빼앗으려고 한다고 말했었다.

다행히 당시 동혁이 하세량과 문제를 처리하여 방씨 가문의 음모를 좌절시켰다.

그런데 뜻밖에도 방씨 가문이 도둑놈 심보를 꺾지 않고, 다시 진성그룹을 빼앗으려 시도했고, 게다가 이번엔 그것을 성공했다.

세화는 즉시 휴대폰을 꺼내 진한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세화, 너 조사받고 있는 거 아니었어? 어떻게 전화한 거야?]

진한영은 원래 세화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 했는데, 진한영은 지금 세화를 죽도록 미워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궁금증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전화를 받았다.

“이미 제 사건은 뒤집어졌어요. 하세량 시장님이 직접 하정훈을 시켜 저를 위해 증언하게 했거든요.”

세화는 진한영의 이전 태도를 생각하면 한심하고 화가 나서 할아버지라고도 부르지 않았다.

“전 방씨 가문에게 모함을 당한 거예요. 장태리가 그들의 사주를 받은 거였어요. 방씨 가문은 저희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았어요.”

“방씨 가문의 목적은 향방주택 프로젝트를 얻는 거예요. 지금 진씨 가문이 방씨 가문과 협력하는 것은 무모하고, 마치 늑대를 집 안방으로 들이는 것과 다름없어요.”

세화는 진성그룹을 방씨 가문에게 빼앗기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 고심 끝에 진한영을 설득했다.

세화의 말을 듣고 전화기 너머의 진한영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진한영은 워낙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세화의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진한영은 세화의 차가운 태도에 자극을 받았다.

‘내가 그래도 명색이 할아버지인데, 세화, 네가 감히 어디서 내게 조언질이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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