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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진 선생님, 당신…….”

남궁서웅은 이미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자신이 범한 잘못이 비록 신정수만큼 크지 않지만, 그것도 필경 부정부태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진루안이 그에게 잘못을 고치고 새 사람이 될 기회를 준 것이, 여전히 그를 매우 흥분시켰다.

진루안은 남궁서웅의 흥분한 표정을 보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몇 마디 경고해야 했다.

“비록 당신에게 기회를 한 번 주었지만, 당신이 만약 다시 감히 잘못을 저지른다면, 내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아요.”

“오늘 성태윤도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당신이 다시 잘못을 저지르면, 성태윤이 사양할 필요가 없이 바로 당신을 감옥에 보내 쪼그리고 앉아 있도록 할 겁니다!”

진루안은 성태윤을 보면서 남궁서웅을 가리켰다.

남궁서웅은 이 말을 듣자 표정이 엄숙해지면서 얼른 말했다.

“진 선생님, 안심하세요. 저 남궁서웅은 이미 반평생을 살았습니다. 더욱이 오늘의 일을 거치면서 이미 달관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여생 동안 국민들에게 유리한 일을 좀 더 할 수 있기를 바랄 뿐, 절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약속을 굳게 지키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당신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진루안은 맹세를 상관하지 않고 이후의 진실한 반영만 본다.

남궁서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지금 말하는 것이 허황되고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전히 일을 잘 해야 하는 것이다.

“성태윤, 나중에 넘버2 대신 한 명을 잘 골라서 보내세요. 시민을 착취하는 흡혈귀는 더 이상 보내지 말아요!”

진루안은 성태윤을 보고 아주 진지한 말투로 말했다.

성태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안심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잖아요. 나는 그런 뱀파이어를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됐어요. 일이 해결됐어으니, 그럼 이렇게 합시다.”

진루안은 의자 손잡이를 두드리며 천천히 일어섰다.

‘여기에 머무르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

서경아도 즉시 일어나 진루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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