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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그는 진루안은 이런 사람이 아닐 것이고, 여자가 부양하는 남자는 더더욱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위가 안 좋으면 약을 먹어야 하지 않아? 무슨 부드러운 밥을 먹어?’

“너는 어떻게 동강에서 통주에 왔어?”

진루안은 여전히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강신철을 보고 웃으며 물어보면서 강신철의 최근 몇년간의 경력을 알아보았다.

강신철도 아는 것은 다 말했다. 요 몇 년간의 경력을 대충 말하자면,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삼류대학에 합격했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요리를 배우러 갔다.

2년 동안 요리를 배운 후, 또 통주시에서 깊이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후 돌아와서 스스로 음식점을 차리고 이 몇년간 줄곧 운영해 왔다.

지금은 집까지 통주시로 이사 왔고 집도 두 채나 샀다.

150㎡의 고층 하나와 120㎡의 저층 하나씩 모두 4억여 원을 썼다.

“너의 이런 생활은 괜찮네.”

진루안은 좀 복잡한 눈빛으로 한숨을 쉬었다. 그는 강신철의 이런 작은 생활을 부러워했다. 그렇게 많은 고민과 걱정이 없이 매일 돈을 벌어서 좋은 음식을 먹고 자신의 작은 생활을 보내기만 하면 된다.

그의 현재와 비교했을 때, 진루안은 또 무엇을 하는 걸까?

‘지위는 좀 높아졌지만 매일 음모를 꾸미고, 이것을 방비하고 저것을 경계하지.’

‘시도 때도 없이 전쟁터에 나가서, 생사의 잔혹함과 생사의 선택에 대응해야 해.’ 수만 장병, 나아가 수천만 국민들의 목숨이 모두 그의 손에 쥐어져 있다. 그의 결정 하나가 잘못되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그 대신들과 허위적으로 말다툼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오늘의 일은 내가 주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약간의 착오가 있으면 신정수에게 빈틈을 주게 돼.’

‘그리고 이런 일을 하면 더욱 사람들의 질투를 받게 돼.’

시간이 지나면서, 진루안도 자신이 용국의 최상층 사회 명사들이 가장 환영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강신철과 같은 의식주 걱정이 없는 소소한 삶보다 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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