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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화

현태상과 백정동 등은 모두 어떤 신병이 있는지 알지 못해서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도헌은 잠시 생각하더니 뭔가 떠올렸고, 점차 쓴웃음을 지었다.

“왔다!”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질렀고, 바로 정문에서 길을 내주었다.

강당 안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이곳은 결국 국경이기 때문에, 병사들이 모두 순찰과 각종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서 구경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안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쌍방의 고위 장군과 몇몇 장교들만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당 안에는 7,80 명의 사람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들은 모두 강한 호기심을 띤 눈빛으로 이 신병을 주시하였다.

키가 180cm인 한 청년이 야전잠바를 입고 올라왔다.

키가 크고 평범한 청년은 어떤 특별한 점도 없고, 몸에서도 강자의 기운을 느낄 수 없었다.

사일봉은 크게 실망하고 나서 조롱했다.

“한 장군, 사람을 바꾸겠어?”

“필요 없어.”

한옥재는 고개를 저었다.

‘마음은 좀 긴장되지만, 진루안의 지시를 어기지 않겠어.’

‘진루안이 신병을 쓰라고 했으니 신병을 내보내는 거야.’

‘어차피 보스는 늘 그 자신만의 계획과 고려가 있어.’

격투관으로 곧장 간 이 청년은, 맞은편의 세 엘리트 병사들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고, 밋밋한 말투로 말했다.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이리 와.”

“너무 오만한 신병이네!”

“그러면 그다지 좋지 않을 걸?”

“어? 나는 왜 저 신병을 본 적이 없지?”

“그래, 네가 이렇게 말하니 나도 낮설게 느껴져.”

321부대 이쪽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모두 이 신병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심을 품고 있다.

모든 전우가 값진 보물이기 때문에, 그들은 신병이 온 날짜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유독 이 신병을 모르고 있으니, 이건 정말 이상해.’

“아주 극성맞은 자식이네, 정말 교훈이 부족한 것 같아!”

사일봉은 눈을 가늘게 떴고, 눈에는 한기가 가득한 채 큰 소리로 외쳤다.

“박천우를 제외하고 너희 둘이 나가!”

사일봉은 옆에 있던 전갈 이정예와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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