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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화

그들의 눈에는 이정예가 처음에 진 것은, 사실은 적을 얕보았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으니, 저 신병은 절대 상대가 아니야.’

그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일은 얘기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았을 때 일어났다.

신병은 이정예의 발이 포탄처럼 묵직한 것을 보았지만, 차갑게 웃으며 왼팔을 바로 내밀면서 이정예의 발로 달려갔다.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은 눈을 부릅뜬 채 신병이 너무 대담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가 감히 손으로 잡을까?”

“그건 죽으려는 짓이야.”

“저 신병이 설마 정말 이정예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고평성 군부의 장군들 뒤에서는 엘리트 병사들이 마찬가지로 차갑게 웃으며 토론을 하고 있었다. 그들이 보기에는 처음에 이정예가 확실히 적을 얕잡아 보고 졌지만, 이번에는 절대 불가능했다.

‘아마도 이 신병이 그런 배짱은 좀 있을지도 모르지만, 충분하지 않아.’

“허허, 저 자식, 폐기될…….”

한 엘리트 병사가 경멸하며 웃었다. 경멸로 가득 찬 눈빛에 말조차 다 마치지 못했지만, 더 이상 말할 수 없었다.

신병은 이정예의 다리를 직접 잡은 뒤, 왼팔의 근육이 튀어나올 정도로 왼팔에 힘을 다해서 이정예를 잡아당겼다.

쓰레기봉투를 던지듯이, 신병은 왼팔을 힘껏 휘둘러서 이정예를 바로 집어 던졌다.

고요했다, 죽은 듯이 고요했다.

신병을 조롱하던 맞은편의 엘리트 병사는, 지금 마치 죽은 파리를 먹은 것처럼 표정이 아주 일그러졌다. 그 폐기된다는 말은 원래 신병을 모욕하는 데 사용한 것이지만, 지금은 믿을 수가 없어서 자신의 얼굴을 심하게 때렸다.

무대 아래의 강일한도 눈을 부릅뜬 채 주먹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렸다. 그는 그들 군부의 1 위 이정예가 이렇게 일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믿을 수가 없었다.

‘첫 번째 실패는 3 초가 걸렸어.’

‘이번에는 처음보다 약간 길어서…… 5 초야!’

만약 이정예가 아직도 감히 적을 가볍게 여겼다고 하거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들 자신도 이정예를 업신여길 것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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