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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7화

그는 그와 같은 높은 직책의 사람은 사고가 날 리가 없다고 줄곧 생각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일이 터진 것이다. 게다가 죄명이 이렇게 무거우니, 일단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는 남은 생을 감옥에서 보낼 수밖에 없다.

“누구야, 도대체 누가 나를 괴롭히려는 거야?”

곽진성은 이를 악물고 원한이 맺힌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지금 그의 행동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꾸민 정치적 음모라는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진루안은 상대방이 법률조차 존중하지 않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마음속에는 국가의 개념도 없고, 국민들도 파리 목숨처럼 여겼다.

이에 대해서 진루안은 심한 혐오감을 느꼈다.

“이런 사람은 살려둘 수 없어!”

진루안은 짙은 살기를 품은 말투로 차갑게 손복기를 향해 말했다.

진루안의 한마디는 그의 입장을 나타냈다.

손복기는 오히려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의 귀를 믿지 못했다.

‘진루안은 결국 곽진성과 같은 사람은 살려 둘 수 없다고 한 거야? 곽진성은 죽는 길 밖에 없다는 의미 아니겠어?’

곽진성은 순간 진루안을 노려보았다. 그는 진루안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만면에 원한이 가득한 험악한 표정을 하고 정말 같잖다는 식으로 노려보았다.

“X발, 네가 뭔데? 이 X끼가 지금 감히 끼어들어?”

“너 이 잡종 X끼야, 이 몸이 아직 너 따위에게 괴롭힘을 당할 정도로 전락하지 않았어.”

“말해 봐, 너는 누구 후손이야? 어느 집 자제야?”

“너의 부모님을 대신해서 내가 반드시 너를 잘 교육시켜주마!”

곽진성은 분노하며 포효했다. 그는 더욱 이를 갈며 원한 맺힌 듯이 진루안을 노려보았다. 진루안을 만만한 상대로 여기고, 마치 마음속의 분노를 모두 발산하려는 것처럼 진루안을 업신여겼다.

자신에 대한 곽진성의 분노의 욕설을 듣고 눈살을 찌푸린 진루안은, 뒤에 있는 진도구를 힐끗 보았다.

“도구야?”

“소주!”

싸늘한 표정으로 변한 진도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가서 그에게 규칙을 알려 줘!”

진루안은 왼손을 가볍게 휘두르며 마음대로 명령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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