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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진루안은 벌레 한 마리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한 명의 나쁜 놈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진루안은 오히려 그가 손씨 집안 사람이라고 해서 고의적으로 보복하려 하지 않았다. 필경 손씨 가문 사람들 중에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겠지만, 진루안은 절대 나쁜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또 일이 있어요?”

손복기는 지금 아주 좋지 않은 표정이었다. 눈살을 찌푸린 채 진루안을 쳐다보면서 짜증스럽게 물었다.

그는 지금 진 선생이라고 부르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빨리 이곳을 떠나서, 자신에게 불이 옮기지지 않게 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진루안이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내가 괜찮으면, 당신은 그냥 가고 싶다는 겁니까?”

미간을 찌푸린 진루안은 불쾌하게 손복기를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손복기는 차가운 얼굴로 진루안을 쳐다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일이 바빠서 지금 반드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 전체의 일은 아무도 처리하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진 선생은 너무 많은 일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도 진 선생을 위한 것입니다.”

“진 선생이 지금 한 행동은 이미 관심을 끌었을 것입니다. 진 선생, 잘 지내세요.”

“천룡, 우리는 가자!”

손을 흔든 손복기는 강천룡을 데리고 가려고 했다.

“도구야!”

진루안의 눈빛이 더욱 차가워졌고 진도구를 향해 호통을 쳤다.

순식간에 바로 뛰쳐나온 진도구가 문 앞에서 손복기와 강천룡의 어깨를 잡았다.

“건방진 것!”

금구시의 신대평은 진도구가 감히 손복기를 이렇게 대하는 것을 보고 즉시 일어서서 노발대발했다.

이찬국은 눈빛은 복잡했다. 신대평을 보면서 신대평의 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선급의 사람들이 싸우는 것이 분명한데 이 작은 인물도 감히 끼어드는 거야?’

그러나 그는 신대평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 역시 그의 마음속의 잔꾀였다.

“진루안, 너 도대체 뭐 하려는 거야?”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진 손복기는 주먹을 꽉 쥔 채 진루안을 노려보며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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