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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진루안은 몸을 일으켰다. 지금이 바로 진씨 가문으로 가서 진봉상을 죽인 후에 다시 돌아오기에 좋은 때였다.

‘할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실까? 죄송하지만 지금은 할아버지의 생각을 무시할 수밖에 없어.’

‘그리고 할아버지는 그의 양보가 진씨 가문을 단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데, 그것은 큰 실수야.’

‘진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매를 맞아야 해. 좀 더 잔혹하게 말해서, 약자를 업신여기고 강한 자를 두려워하는 거야. 오직 그들을 호되게 훈계해야 그들로 하여금 경외심을 가지게 할 수 있어.’

‘오로지 인정을 베풀고 오로지 인내하며 양보하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점입가경으로 기어오르게 할 뿐이야.’

‘몇 명을 죽여야만 그들이 두려워하게 만들 수 있어.’

진루안이 막 움직이려고 하는데, 대책임자가 다소 이상한 표정을 하고서 자신을 향해서 걸어왔다.

“소주님, 손복기가 왔습니다!”

대책임자는 아주 이상한 표정을 한 채 보고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도대체 소책임자 쪽의 어디에서 비밀이 샜기에, 손복기가 이곳을 찾아왔는지 생각했다.

그러나 확실하게 이곳을 찾아왔기에, 이것은 대책임자의 표정이 이상했던 것이다.

진루안은 이상하지도 않았고 긴장할 것도 없었다.

‘필경 이곳은 그의 구역이니, 그가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이 정보원들이 어느 정도 신비감만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해.’

“그가 이렇게 패기가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

진루안의 얼굴에는 의아한 빛이 가득했다.

대책임자는 진루안의 말을 듣고 다소 경악하여 물었다.

“소주, 그가 당신을 찾아온 것이 어떻게 패기와 관계가 있습니까?”

그는 진루안의 말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손복기가 지금 진루안을 찾아온 목적도 추측하지 못했다.

“조금만 있으면 알게 될 테니 홀로 데려와.”

진루안은 손을 흔들며 가볍게 웃었고, 대책임자에게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조금 있으면 그는 이 모든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진루안은 장원의 홀을 향해 걸어갔다.

손복기도 이때 대책임자에 의해서 홀로 들어왔다. 다만 손복기의 표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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