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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1화

‘유독 동청왕인 백무소는 수중에 병력도 별로 없어. 전신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방촌산 위에서 매일 새를 기르고 개와 산책하면서, 편안하게 산다고 할 수 있지.’

‘그러나 동청왕이 충분한 병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언젠가 큰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임페리얼 이쪽은 병력이 여전히 너무 적어서, 3왕과 전혀 같은 체급이 아니야. 궐주인 진루안이 더욱이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니, 절대 이렇게 초라해서는 안 돼.’

‘3만 명이 채 안 되는 이 병력은 비록 백무소가 직접 정한 것이지만, 그것은 태종께서 임페리얼을 꺼리면서 두려워했기 때문이야.’

그러나 조의 그는 결코 소심한 국왕이 아니다.

‘설령 임페리얼이 50만 대군을 조직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용국 전체의 군부는 족히 삼백만 명이나 돼. 각 군은 모두 국왕의 명령에 따르고, 행장을 꾸리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지.’

그가 지금 유일하게 고려하는 것은 진루안의 미래이며, 임페리얼의 미래이다.

“진루안, 오늘부터 병사를 모집해. 금오위는 만 명, 금황위는 만 명으로 확충해.”

“교정대대는 2천명, 임페리얼 해군은 2만명, 임페리얼 공군은 5천명으로 확충해.”

“임페리얼의 재래식 육군은 5만 명으로 확충하자.”

“특수부대는 3천 명으로 하자.”

“이렇게 하면 모두 10만 대군이지. 이러면 너희 임페리얼의 지위와 대등하게 부합돼.”

국왕 조의의 말은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특히 새로 병사 수를 늘려서 3만 명 미만의 병력을 바로 10만 명으로 확충하라고 했으니, 국왕 조의의 패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진루안은 이것이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알지 못했다. 임페리얼은 병력을 늘일 필요가 전혀 없다. 3백만 대군의 군부 사람들은 결코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다.

조의는 진루안의 의구심을 품은 것을 생각한 듯, 진루안이 묻기도 전에 먼저 웃으며 대답했다.

“너도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어. 내가 임페리얼을 확장시키려는 이유는 역시 북정왕 때문이다.”

“너는 오로지 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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