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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 금구시의 문제가 이렇게 심각할 줄은 정말 놀랐어!”

진루안의 얼굴은 극도로 어두웠다. 비록 수집된 죄증 때문이었지만, 현실은 암암리에 조사한 후에도 여전히 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것이 바로 금구시다. 이것이 바로 신희도가 관장하는 금구시이며, 실로 무법천지에 이르렀다.

“진 선생님, 금구시는 줄곧 이렇습니다.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3년 전에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뉴스 중 하나가 금구시에서 전해진 것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표창룡은 진루안을 바라보며 침울하게 3년 전의 옛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그런 옛 소문은 그가 천촉성 사람인 그는 당연히 똑똑하게 알고 있었다.

다만 뉴스는 모두 시효성이 있다. 한 달도 안 돼 99%의 누리꾼들은 이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사람의 에너지는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까지 표창룡은 그 뉴스에 대해 깊은 기억을 갖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가 방랑 생활을 하면서 가장 소탈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휴대전화를 사서 그 뉴스를 보았고 그때부터 마음속에 각인되었다.

진루안은 표창룡의 말을 들은 후 얼굴에 호기심을 드러내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말해봐.”

“진 선생님, 3년 전에 금구시에서 살인을 저질렀는데, 한 남자아이가 한 여자아이를 강간한 후에 살해했는데, 이 일은 즉시 전국을 뒤흔들었습니다.”

“마지막에 금구시가 한 번 조사했는데 얼렁뚱땅 넘어갔지요. 여론의 열기가 식자, 이 일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대중과 인터넷의 관심이 없어지자, 금구시는 그 소년을 두둔하기 시작했고, 그를 몰래 풀어주었습니다. 살해된 소녀의 가족은 2억5천만 원의 배상금을 받았고, 이 일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표창룡은 3년 전의 이 일을 조용히 하소연하면서 모든 세부 사항을 조금도 놓치지 않았다.

진루안은 들으면 들을수록 눈살을 찌푸렸다. 이 뉴스는 그도 들은 바가 있다. 그러나 표창룡이 말한바와 같이 며칠간 관심을 돌리다가 더는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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