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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신희도는 전화가 연결하자 바로 의부라고 불렀다.

이 의부라고 소리쳤을 때, 다행히 사무실에 다른 사람이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바로 구역질이 났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희도도 올해 곧 50세인데, 그가 뜻밖에도 다른 사람을 의부라고 불렀으니 얼마나 구역질이 날지 짐작할 수 있다.

하필 그의 이 간부는 신희도보다 서너 살 위일 뿐이다.

곽진성은 자신의 수양아들이 이렇게 긴장하며 자신에게 외치는 것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너 신희도가 또 사고 친 거야?]

“의부님, 최근에 금구시에 진루안이라는 놈이 왔는데, 오늘 저를 뒷조사하고 있어요.” 신희도는 감히 홀대하지 못하고 얼른 성실하게 곽진성에게 대답했다.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신희도는 그보다 서너 살밖에 더 많지 않은 곽진성을 의부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의부는 그를 금구시의 으뜸가는 자리에 안정적으로 꽂아주었다.

다만 오늘 그는 어쩔 수 없이 곽진성을 찾아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 되었다.

곽진성도 신희도의 말을 들은 후 멍해졌다.

[진루안이라는 놈이 신희도를 조사하고 있다니? 그게 어찌 된 일이야? 그 진루안은 또 누구야?]

[너는 상관할 필요가 없어. 이런 조물락거리는 걸로는 기후를 만들 수 없어. 만약 정말 안 된다면, 너는 그 진루안을 죽여서 후환을 없애.]

곽진성은 아주 냉담하게 아이디어를 건의했다.

그 말을 들은, 신희도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이건 그가 사람을 죽이라는 거야? 내 의부가 진루안을 죽이라니? 이게…….’

‘이건 너무 믿기 힘든 거 아니야? 그 진 선생은 필연적으로 간단하지 않을 거야. 어떻게 그렇게 쉽게 그를 죽일 수 있겠어?’

‘그러나 내 의부의 지위가 여기에 놓여 있고, 이런 큰 인물이 나를 돕는데, 내가 무엇을 꺼릴 필요가 있겠어?’

이렇게 생각한 신희도는 즉시 많이 냉정해졌다. 전화기를 향해 음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제가 의부님의 뜻을 알았어요. 진루안을 죽이고 자리를 지키라는 것이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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