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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이찬국은 자기가 어떻게 신희도의 별장을 떠났는지 몰랐다. 그는 줄곧 머리가 멍한 상태로 있다가, 치안국으로 돌아와서야 깨어났다.

그의 마음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보다 더 겁이 났다.

‘이런 실력을 가진 사람은 몇 명 없어.’

‘그러나 진루안은 이런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전혀 할 필요가 없었어. 그는 바로 신희도와 신희도의 가족들을 엄벌할 수 있었어.’

이찬국은 신희도의 가족이 어떻게 오만방자하게 날뛰면서 금구시에 해를 끼쳤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특히 신희도의 막내아들 신익호는 그야말로 작은 악마였다.

‘그러나 신희도가 자신의 아들을 감쌌고, 또한 천촉성의 곽진성이 커버하면서 신익호를 무죄로 석방시켰지. 오히려 그 소녀의 가족이 감히 말을 하지 못하게 강제로 위협했어.’

‘얼마 전에 신희도의 아내가 사람들 앞에서 노부인의 귀싸대기를 때렸고, 우울증에 걸린 노부인은 결국 죽음에 이르렀는데 죽기 전에 모두 그녀의 이름을 외쳤어.’

‘이런 죄만이 아니라 신희도의 아내에게도 많은 인명과 관련된 소송이 있었지만, 그런 소송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해결할 수도 없었어.’

이찬국 그도 신희도와 곽진성의 위협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그가 정의를 구현하고 싶었다고 해도, 지금의 이 시대는 정의 구현의 대가가 너무 컸다. 그는 이런 대가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우리가 어려운 난제를 하나 받은 거지요?”

이때 이찬국의 보좌관이 만면에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왔다.

그는 신희도가 죽은 이 일이 금구시에 얼마나 큰 충격을 불러올지 상상할 수도 없었다. ‘필연적으로 금구시에 대지진을 불러올 거야.’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게 될까 봐 모두가 두려워할 거야.’

“이 일은 우리가 상관할 필요가 없어. 당연히 높은 분이 떠받칠 거야.”

이찬국은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의 보좌관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진루안의 신분을 알게 된 후에, 그는 긴장할 것이 없었다.

‘어차피 진루안이 이 일을 했으니 필연적으로 이 일을 끝낼 수 있는 능력도 있을 거야.’

그는 또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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