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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서 그는 깜짝 놀랐다.

핸드폰의 화면을 보고 갑자기 안색이 이상해졌다.

‘이렇게 늦었는데 진 선생이 뜻밖에도 전화를 했어?’

그는 감히 끊지 못하고 망설이면서 전화를 받았다.

다른 사람들은 진루안의 무서움을 모르지만, 그는 정말 훤하게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진루안이 손복기를 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것이다. 그로 하여금 감히 조금도 소홀히 하지 못하게 한다.

[이찬국?]

전화기에서 진루안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이찬국은 얼른 대답했다.

“예, 진 선생님, 접니다.”

[사람들을 데리고 신희도의 거처로 와. 지금, 당장.]

진루안은 이찬국에게 많이 말하지 않고 이 두마디만 한 후 휴대전화를 끊었다.

이찬국은 크게 놀랐지만 진 선생의 뜻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감히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진 선생이 이렇게 말한 이상 틀림없이 원인이 있을 거야.’

그러나 그는 보증을 지키기 위해 신희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신희도의 전화는 아무도 받지 않는 상태였고, 연속 세 번 걸었는데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곧 사고가 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신희도가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는 감히 소홀히 하지 못하고 바로 집을 나섰다. 다시 수하에게 전화를 걸어서 전부 신희도의 거처로 달려오도록 했다.

진루안은 밖에 서 있었다. 이때 주위에서는 이미 총소리와 시끄러운 소리를 듣고 모두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대책임자는 진루안의 지시하기 전에 부하들에게 이곳을 에워싸게 했다.

아파트 주위는 총을 든 요원들이 경비하면서 이곳은 흡사 금지구역처럼 되었다.

주민들 모두는 감히 시끄럽게 굴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20분도 지나지 않아 십여 대의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왔다.

경찰까지 대규모로 온 것을 본 주민들은 큰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특히 일부 거주자는 이 별장에 사는 사람이 신희도 일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차에서 내린 이찬국은 얼굴의 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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