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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화

포르쉐 안에는 향수 냄새와 비슷한 앨리스의 체취처럼 맑은 향기가 났다.

“진 선생, 내가 너에게 한 말을 기억하나요? 나는 너를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나를 경멸했지만, 그것은 나의 첫 키스였어요.”

앨리스는 매섭게 운전대를 잡고 진루안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풍만한 몸매에 하얀 연옥 같은 피부와 좁고 긴 속눈썹, 특히 그 파란색 푸른 눈은 형언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이는 아주 전형적인 서양의 미녀이며, 게다가 몸매가 핫한 여자였다.

동양 미녀의 그런 완곡하거나 청초한 것과 달리, 이것은 또 다른 느낌의 아가씨다.

“앨리스 양이 아직도 첫 키스를 간직하고 있다고? 믿을 수가 없어.”

진루안은 앨리스를 바라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앨리스는 진루안의 이 말을 듣자, 갑자기 안색이 변했다. 그녀는 매우 수치심에 노여워하며, 진루안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나는 첫 키스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아직 첫경험도 남겨두었는데, 진 선생이 한번 맛보고 싶습니까?”

“내가 맛보면, 너희 아버지가 나를 죽이지 않을까?”

진루안은 우스꽝스럽게 웃으며 앨리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앨리스는 냉소하며 차갑게 소리쳤다.

“만약 네가 나의 첫경험을 빼앗고 책임지지 않는다면, 우리 아버지는 포탄으로 당신을 부스러기로 만들 거예요.”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먼저 이자를 좀 요구하겠어요!”

앨리스는 냉소하며 계속 말을 하고는 두 손으로 진루안의 왼팔을 안았다.

진루안은 멍해져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앨리스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지금 무엇을 뭘 하려는 거지?’

그러나 곧 진루안은 알게 되었고, 심지어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이 각인되었다.

앨리스는 진루안의 왼손을 안고 거세게 물었다.

“으악!!”

진루안은 아무런 방비도 하지 않았다. 설사 연기9중의 고대무술 수련자라 하더라도, 앨리스가 미친듯이 물어뜯는 것을 절대 막을 수가 없었다. 깊이 파고드는 듯한 한 줄기 통증은 진루안이 순식간에 살기를 띠게 만들었다.

“이 미친 X!”

진루안은 앨리스를 세게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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