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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0화

그는 이렇게 큰 배경을 이용해서, 경도에서 이렇게 번거로운 일도 다 수습할 수 있는데, 하필 서씨 가문에서는 마누라 등골을 빼먹는 기둥서방이라고 여겨졌다.

물론 그때는 그녀조차도 그렇게 생각했다. 다만 진루안의 표현은, 매번 자신의 기대와 예상을 매번 넘어섰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서경아는 이미 진루안의 능력과 배경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사부인 백 군신은 간단하지 않았고, 둘째 사형 이상건은 또 그렇게 거대한 재계의 거물이자 대재벌이다.

그러므로, 진루안의 신분을 만약 정말로 말한다면,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뒤흔들게 만들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녀는 총명한 사람이라 여태껏 추궁한 적이 없다.

그러나 강유연의 이 일에 직면해서는, 그녀는 진루안을 좀 원망했다. 그녀에게 말하지 않아서 그녀를 강유연 앞에서 창피하게 만들었고, 또 그녀와 진루안이 마치 연인이 아닌 것 같다는 강유연의 놀림을 받았다.

이것은 또한 그녀 자신의 약점을 자극했다. 그녀는 확실히 진루안과 정상적인 연인이 아니었고, 맨 처음부터 혼약에 따라 행동했다. 그 후 그녀는 진루안에게 2년간의 약속을 했다. 비록 나중에 그녀 자신이 없애 버렸지만, 이것은 여전히 두 사람의 난감한 점이었다.

그녀는 진루안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고, 오히려 그녀가 무슨 일을 하면 진루안이 모두 그녀를 도울 수 있다.

그녀는 마음속에는 약간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갈수록 점점 더 콤플렉스에 사로잡혀서, 자신이 진루안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강유연이 무심코 한 말이 오히려 그녀의 마음을 불안하고 막연하게 만든 것이다.

진루안은 서경아의 얼굴에 있는 원망의 기색을 보았지만, 서경아의 마음이 다소 당황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이 그녀와 너무 적게 교류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는 어떤 일들은 서경아가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녀가 저력과 자신감, 그리고 안정감이 없게 만들었을 것이다.

“부인, 내 잘못이예요, 내가 당신을 속이지 말았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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