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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칼자국 아저씨는 눈앞의 상황을 바라보고, 또 눈웃음을 짓고 있는 진루안을 보고,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보다 더 관계를 잘 이간질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원래 하도헌은 회복 훈련을 하다가 억지로 이 제자들의 적수가 되었다.

지금 이 제자들의 얼굴에는 이미 노여움이 드러났고, 그들을 쓰레기라고 한 폐물 하도헌에게 격노했다.

‘하도헌은 그들을 쓰레기라고 욕했는데, 이 일은 절대 참을 수 없어.’

우두머리인 스트롱맨은 험상궂게 이를 악물고, 모래주머니 같은 주먹을 쥐고 앞으로 세 걸음 나아가 사선으로 하도헌을 바라보고는 비꼬았다.

“나는 당신이 궐주 친구라는 것을 알지만, 우리를 화나게 해서는 안 돼.”

“손을 써, 진짜 능력을 보여 봐.”

하도헌은 살짝 웃으며 스트롱맨을 향해 손가락을 꼬았다. 이런 분위기는 마치 몇 년 전의 경기장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죽고 싶구나!”

스트롱맨은 필경 19살 난 아이에 지나지 않았다. 젊은 기개가 하도헌에게 이렇게 도발당하자, 갑자기 아무것도 돌보지 않고 바로 하도헌을 향해 돌진해서 왼발로 직접 다리를 들어 걷어찼다. 그는 하도헌을 한 발로 걷어차고 날려 버려서, 쓰레기의 실력을 알게 해 주려고 했다.

하도헌은 조금도 긴장하지 않았다. 당시 총탄이 빗발쳤을 때도 그는 모두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 녀석의 도발에 직면해서는, 더욱 말할 필요도 없었다.

스트롱맨이 자신을 향해 한 발로 걷어차는 것을 본 후, 하도헌은 한 걸음 뒤로 물러난 다음, 두 손으로 스트롱맨이 찬 한 발을 어깨에 멨다. 그리고 바로 기세를 몰아 스트롱맨의 왼쪽 다리를 잡고 힘껏 잡아당겨서, 스트롱맨을 공중에 매달리게 만들었다.

스트롱맨의 얼굴색은 놀라서 크게 변했다. 하도헌이 뜻밖에도 이렇게 큰 힘을 가질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는 두손으로 지면을 받치고 발의 힘이 재차 분출시켜, 하도헌을 차버리고 겸사겸사 자신을 곤경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그러나 하도헌은 그에게 이 기회를 주지 않았다. 왼쪽다리로 바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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