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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너희들 잘 들어라. 너희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하도헌이라고 한다. 반년 전에 용국의 서남 변강에서 작은 병사일 뿐이었다. 마약 밀수를 체포한 공로가 있기 때문에, 9급장교 계급으로 승진했다.”

“7년 전의 레드호수에서의 대치 사건에서, 눈앞의 이 하도헌은 적국의 선봉장을 걷어차서 바보로 만들고 우리나라의 위엄을 떨쳤다.”

“6년 전 국제정찰병대회는 눈앞의 하도헌이었다. 우리 용국을 대신해 개인부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과의 차이는 5분 밖에 되지 않았다. 이 일로 용국에서 당시 최연소 7급장교 계급이 됐지.”

“4년 전 국제전신대회에서 눈앞의 하도헌은 최고 성적이 7위였기 때문에, 6급장교 계급이 되었다.”

“3년 전의 소규모 전쟁에서 하도헌은 혼자서 12명의 적을 토벌하고 1등 공훈을 얻어 4급장교 계급으로 승격되었다.”

“이것이 바로 너희들 눈 앞의 폐물이고, 이것이 바로 너희들이 업신여겼던 폐물이다. 그러나, 그는 아주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너희들은 무엇이 있지?”

진루안은 이렇게 말하면서 갑자기 톤을 높였고, 매서운 눈빛으로 모든 제자들을 주시하고 있다.

“너희들은 아무것도 없으니, 너희들은 그를 업신여길 자격이 없어!”

“하지만 너희들이 지금 없다고 해서 앞으로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야. 과거의 하도헌이 바로 미래의 너희들이다.”

“너희들이 끈질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너희들의 성과는 전도가 양양할 것이다.”

“옛날 이순신 장군은 모함을 받아 삼도수군통제사에서 백의종군하는 처지가 되었지만, 결국 다시 재기하여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구국의 영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지금 너희들의 미래는 반드시 선조보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야. 너희들이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진루안의 말이 떨어지자, 하도헌은 다소 감개무량했다. 그는 요 2년 동안 쓸쓸하고 무명이었다. 만약 진루안이 때때로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면, 아마 방에서 죽었을지도 몰랐을 것이다.

오늘 진루안의 이런 말들은, 그로 하여금 예전에 자신의 그렇게 찬란했던 지난날을 떠올리게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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