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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너도 이렇게 분노할 필요가 없어. 이것은 이미 IT 업계에서는 늘 있는 일이야.”

이천상은 진루안이 이에 대해 매우 분노하는 것을 보면서, 그 일에 대해 그렇게 분노하지 않았다. 선두를 달리는 업체에서는, 경쟁 상대가 위험한 단계까지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이를 제지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서, 기술 특허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잦았다. 이러한 특허 소송은IT업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과학기술산업으로, 그리고 점차 전반 무역시장까지 확대되었다.

용국의 대응책은 인내와 자제였다.

후발 주자의 입장에서는 선두 기업의 이러한 트집과 소송이 부당하게 생각되겠지만, 그러나 이는 후발 주자가 넘어야 할 장벽이었다. 승자 독식의 냉혹한 경쟁 속에서, 상대를 꺾고1등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를 스스로의 힘으로 넘어서야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천상의 생각이다. 혹은 이것은 많은 용국 정사당 재상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들의 생각은 아마도 매우 성숙한 것일 것이다.

다만, 이것은 진루안의 눈에는 좀 억울했다.

LH그룹은 아주 수준 높은 기술을 보유한 그룹이다. 산하의 어떤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든 매우 강한 핵심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이 소송으로 인해 판매와 시장 확보에 영향을 받는다면, 반드시 이는 용국의 과학기술 산업 전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LH그룹의 새로운 OS 연구 개발은 아주 성공적이예요?”

진루안은 이천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다소 궁금해했다. IL그룹에서는 집요하게 특허 침해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흔치 않은 상황이었다.

진루안은 과학기술 방면의 상황에 거의 관심을 돌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살인을 책임지고 국문을 막는 전신이지, 백화점의 엘리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용국의 과학기술 방면이 큰 타격을 받고 또한 국력에 큰 타격을 입는다면, 이는 진루안이 절대 받아들이지도 허용할 수도 없는 일이다.

“성공적이야. 심지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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