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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8화

그러나 진루안이 이런 생각을 하기도 전에, 주위에서 어지러운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느꼈다. 어지러운 발자국 소리들은 매우 급하면서 빨랐다. 곧 십여 명의 건장한 체격의 킬러들이, 검은 옷을 입고 폭발 현장 주위에 나타났다.

그리고 먼 곳에서는 이미 교통경찰이 봉쇄선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방 5킬로미터에 걸쳐서 모두 봉쇄선을 에워쌌고,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렇다면, 왜 이 십여 명의 킬러가 들어왔을까?’

진루안은 잠시 생각하자마자 이것이 목적을 가진 배치이며, 그 목적은 바로 자신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통경찰을 파견해서 공개적인 경계를 책임질 수 있게 한 것은, 사실상 외부인의 발견을 가로막은 것이야. 그런 다음에, 또 킬러를 파견해서 나를 죽이려는 것이지.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경도 안에서는 말할 것도 없어.’

‘그럼 가능성이 하나밖에 없어, 그 자는 차개석일 수밖에 없어.’

‘차개석만이 자신을 죽이는 생각이 가장 크고, 또한 그는 나를 증오하지.’

‘내가 아직 그를 죽이기 전에, 도리어 그가 먼저 내게 손을 쓸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그러나 기왕 이렇게 된 이상, 차개석도 살 생각을 버려야지!’

이번에 진루안의 마음속에는, 반드시 차개석을 죽여야 한다는 오직 한 가지 생각밖에 없다.

“여기 있다!”

바로 그때, 한 킬러가 진루안의 흔적을 발견하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이 과연 정확하게 추측했다. 진루안의 능력이라면, 폭탄에 의해 폭사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들의 킬러의 출현은 아주 시기 적절했다. 해야 할 일은, 진루안을 죽여서 후환을 없애는 것이다.

십여 명의 킬러가, 모두 손에 권총을 쥐고 있었다. 배후의 지시자는 바로 이렇게 독하고 결단력이 있다. 그는 진루안이 권총을 든 십여 명의 킬러 앞에서, 조금도 손상되지 않고 살아서 떠날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았다.

무기를 가진 십여 명의 킬러 앞에서는 아무도 무사히 떠날 수 없고, 진루안도 할 수 없었다.

진루안은 눈을 가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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