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4화

그는 별장에서 일어나서, 침대 머리맡의 스탠드를 켜고 안경을 찾아 썼다. 옆에 있는 전화를 들어 귓가에 놓고, 피곤한 관자놀이를 비비면서 좀 쉰 목소리로 물었다.

“누구야? 이 밤에 무슨 일이야?”

“차홍양, 나는 진루안입니다. 나는 당신의 셋째 아들 차개석이 한 좋은 일을 한번 보도록 당신을 치안국에 초청하겠어요. 나는 당신이 흥미를 가질 것이라고 믿어요.”

“그럼 이만,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 조사해 봐요!”

진루안은 두 마디만 한 후에, 바로 전화를 끊었다.

차홍양의 수단과 인맥으로, 오늘 밤 일어난 일을 알아내는 것은 너무나 간단하다.

과연 차홍양은, 진루안이 한 단 두 마디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 다음, 두 통의 전화를 걸어 1분도 안되어서 오늘 밤의 일을 대충 파악했다.

그러나 이런 일을 알게 된 후, 차홍양은 자신의 심장이 아픈 것만 느껴졌다. 그는 주먹을 꽉 쥐고, 한 주먹으로 침대머리를 때렸다.

“이 개자식!!”

“개석이 이 자식을 죽여버릴 거야!”

차홍양은 안색은 차가웠고 등골이 더욱 차가웠다. 그는 이런 일이 성사되었다면 물론 차개석에게 복수를 시킬 수 있지만, 지금은 졌으니 무서운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진루안은 어떤 사람이야? 그는 작은 여우와 같은 인물이야. 그는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기도 해. 임페리얼의 궐주는 말할 것도 없고, 명성이 자자한 고대무술 수련자이며, 더욱이 백 군신의 어린 제자이기도 해.’

‘그 늙은이가 제자를 얼마나 감싸고 있는지는, 짐작할 필요조차 없어.’

지금 차홍양은 정말 좀 피곤함을 느꼈지만, 어쨌든 이 일은 그가 반드시 관여해야 했다.

‘아들이 일을 잘못했으니, 이 몸이 나가서 해결하는 거지.’

‘이씨 가문의 이호연과 이천상도 그렇지 않은가?’

그는 자연히 이씨 가문과 상도 강씨 가문의 일을 들었지만, 단지 간단히 알고 있을 뿐, 그런 것에 관여할 시간이 없었다.

‘이제 하는 수 없지, 남의 일은 신경 쓰지 말고, 먼저 자기 집안 일이나 잘 챙겨야 해.’

“영감, 왜 안 자?”

차홍양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