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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철조문을 없애는 것은 임페리얼의 이익과는 무관하지만, 용국 전체에 좋은 점만 있을 뿐 나쁜 점은 없다.

“하지만, 우리 둘째 사형 이상건이 철조문을 보호하고 있어요. 이런데, 나와 함께 갈 수 있겠어요?”

진루안은 계속 웃으면서 그에게 묻고,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이상건의 신분은 세계적인 부호를 빼더라도, 여전히 강호의 보스 중의 하나여서, 지위도 높고 실력도 강하다.

지금 진루안은, 이 응왕이 도대체 얼마나 대담한지 시험해 보는 것이다.

응왕은 이 말을 들은 후, 갑자기 다시 미간을 찌푸리고, 음미하듯이 웃었다.

“궐주님, 저는 당신의 부하입니다. 결코 무슨 이상건의 부하가 아닙니다.”

“좋아요, 응왕은 역시 응왕이군요. 갑시다.”

진루안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응왕의 강자다운 기세와 담력을 느꼈고, 자신도 모르게 이번 멸문 행차에 대한 기대가 조금 더 커졌다.

응왕은 말을 하지 않고, 진루안을 데리고 첫 번째 허머에 올랐다. 두 사람은 모두 차의 뒷좌석에 앉았다.

“궐주께선 어째서 갑자기 철조문을 없애시려고 하십니까? 혹시 그들과 원수진 일이 있습니까?”

응왕은 자리에 앉은 후, 참지 못하고 진루안에게 물었다.

진루안은, 용국의 군부와 아주 큰 관련이 있는 조직인 임페리얼의 궐주인 데다가, 진루안 자신 또한 신진 전신이다. 그는 조정의 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강호의 문파와 관계가 있으니, 응왕이 궁금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진루안의 얼굴빛이 굳어진 채, 한동수가 철조문의 장로 몇 명을 데리고, 자신의 할아버지 관을 파내고 할아버지의 시체도 파괴하려고 했던 일을, 응왕에게 숨기지 않고 알렸다.

갑자기 응왕의 얼굴이 온통 분노의 살기로 가득 차서, 손바닥으로 차창을 두드리자, ‘쩍’ 하고 차창이 금세 갈라졌다.

“방자한 철조문이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했군요. 철조문은 이번에 다시 죽음을 자초하게 된 겁니다.”

“궐주님, 안심하십시오, 응왕이 반드시 궐주님을 도와서, 철조문을 없애 버리겠습니다. 이상건 그가 막는다고 해도, 이 몸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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