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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9화

‘그러나 어느 길이든 걷기 쉽지 않아. 조정에서의 투쟁은 자칫 목숨을 걸고 있는 힘을 다 해야 할 수도 있어.’

‘용국의 전신으로 양성하는 것도 마찬가지야. 희생의 위험이 있고, 피를 흘리는 건 더더욱 흔한 일이야.’

‘만약 평범하게 한평생을 살게 한다면, 조경 자신은 동의하지 않을 거야. 나를 스승으로 모신 이상 필연적으로 바라는 바가 있겠지’

‘다른 동기들의 복수를 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그 자신이 국왕 조의의 아들이기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어.’

“만약 네가 10살만 더 많았다면 나도 감히 너를 조정에서 투쟁하러 데려갔을 거야. 애석하게도 너는 이제 겨우 16살이야!”

마음에 걸린 진루안은 조경의 앳된 얼굴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다.

고개를 젓고 바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조정에서 투쟁하는 일은 아직 결정할 수 없어. 또 언제든지 변고가 있을 수 있어.’

진루안은 운전에 전념했지만 눈을 뜬 조경이 복잡한 표정으로 말없이 진루안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건 알아차리지 못했다.

‘사부님은 내가 그 자리를 차지하길 원하시는 건가?’

조경은 마음속으로 묵묵히 생각했다. 예전에는 자신은 그 자리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진루안을 스승으로 모신 후 이렇게 많은 일이 일어났다. 자신도 눈뜬 장님이 아니기에 당연히 잘 알고 있었다.

특히 태자 조기의 소행은 동생인 자신의 마음을 좀 오싹하게 했다.

‘조씨 가문의 천하, 용국의 천하, 국민의 세상이 이렇게 망가져서는 안 돼.’

‘만약 사부님이 정말로 그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로 결정하신다면, 나는 죽더라도 사부님을 도와 이 천하의 사람들을 위해서 싸워야 해!’

‘공정을 쟁취하고!’

‘정의를 세워야 해!’

자신의 나이가 어린 문제는 조경이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이 유일한 결함이다.

태자 조기는 비록 젊지만 30대가 되었고, 자신의 이복형제 황자들도 모두 2, 30대다.

왕이 되려면 젊어서는 안 된다. 조정의 늙은 여우들에게 쉽게 속고 국가에도 불리하다.

그래서 용국의 왕은 만 40세가 되어야 경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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