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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1화

진루안은 의아하게 할아버지를 바라보았다. 할아버지의 말에 일면식도 없는 그 큰할아버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스승님이든 할아버지든 모두 큰할아버지 진봉산을 극도로 추앙했고, 또 국왕 조의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자신의 큰할아버지 진봉산이 확실히 이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미 이 사람들을 굴복시켰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렇게 되자, 진루안은 큰할아버지에 대해 더욱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되였다. 물론 진루안은 더욱 의심이 들었다. 그 의심은 바로 할아버지의 일이다.

‘내가 지금 겪은 것과 같은 점이 있는 건가?’

‘나는 이전의 그 우정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는데 말이야.’

‘설마 큰할아버지 진봉산도 자신에게 이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할아버지도 지금 큰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를 불쑥 꺼내지 않으셨을 거야.’

“진 영감, 정말 사형의 그 일을 말하려는 거야?”

백무소는 진봉교의 말을 듣고 안색도 변했을 뿐만 아니라 지극히 신중한 모습으로 변했다.

진봉교는 백무소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은 반드시 말해서 적어도 진루안이 도리를 알게 해야 했다.

‘이 도리를 진루안은 알아야 해. 반드시 알아야 해.’

“좋아!”

진봉교의 표정이 이렇게 확고한 것을 본 백무소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은 스승의 표정과 반응을 바라보면서, 할아버지가 말하려는 이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큰할아버지 진봉산에게 어찌 평범한 일이 있을 수 있겠어.’

‘태종 국왕을 따라서 나라를 건설했던 이 전신급 인물은 거의 전무후무한 인물로, 심지어 태조 국왕을 따라 나라를 세웠던그 초대 원수들보다 약하지 않아.’

“너의 큰할아버지 진봉산에게는 일찍이 진실한 사랑이 있었어. 그 여자의 이름은 나카무라 유키였어!”

“네가 생각하는 그대로야. R국의 여자야.”

“그래서 내가 이 이름을 말한 후에, 너도 이 일이 필연적으로 비극적인 결말이 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거야.”

“그 당시 너의 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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