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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7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말한 건데!”

진루안은 감개무량한 표정으로 핸드폰의 카톡 메시지를 바라보았다. 내용은 많지 않고 한 마디밖에 없었다.

[내일 오후, 건성 정사당에서 기다릴게요!]

진루안은 이것이 바로 고성용이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라는 걸 알았다. 고성용만 카톡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적어도 전화를 걸어서 통지할 것이다.

‘오직 이 고성용만 천성적으로 도도해서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았어.’

‘그래도 손해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야. 몇 번 더 손해를 봤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야.’

“그래, 내일 오후, 징저우 정사당에서 기다릴게!”

짧게 답을 한 진루안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쉬러 갔다.

밤새 아무 일 없이 지나고 새벽에 일어났다

서경아는 일찍 일어난 서경아는 아침밥을 지었다. 백무소와 진봉교가 있기에 아침밥도 유난히 풍성했다.

진루안이 눈을 떴을 때 옆은 이미 텅 비어 있었고, 서경아가 아침밥을 짓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옷을 입고 내려오다가 주방에서 바쁘게 일하는 서경아의 모습을 보자, 자기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조용히 서경아의 뒤로 걸어가서 두 손으로 가녀린 허리를 감싸고 품에 꼭 안았다.

“이렇게 일찍 일어났는데 현모양처네요!”

서경아는 깜짝 놀랐지만 진루안의 목소리를 듣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뒤집었다.

“아가씨가 아침을 하면 현모양처가 되는 건가요?”

“정말, 귀찮아요. 비켜요. 내가 밥 하는 걸 방해하지 말아요!”

서경아는 진루안을 밀친 서경아는 화가 나서 진루안을 째려보고는 계속 요리에 전념했다.

진루안은 어깨를 으쓱거렸지만, 떠나지 않고 서경아를 도와서 조수 노릇을 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일하자, 아주 빨라서 20분도 안 되어 풍성한 아침밥상이 이미 다 되었다.

진봉교와 백무소도 모두 일어나 거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TV에서 방영되는 뉴스 프로를 보고 있었다.

“M국에서 또 얄팍한 수를 쓰다니, 정말 제기랄!”

백무소는 손바닥으로 탁자 위를 두드렸지만, 다행히 내력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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