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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8화

“너는 아직도 어디가 틀렸는지 모르는구나.”

“그래, 네 자신이 고통을 느낄 때만, 네가 도대체 무엇을 했고, 누구에게 미움을 샀는지 알 수 있겠지!”

“철저히 실패하기 전에는 그만두지 않는다는 말처럼 요행을 바란다면, 그럼 너를 좀 더 분명하게 죽여 줄게!”

진루안은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서, 핸드폰을 꺼내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경도 채씨 가문, 없애!]

누구에게 보냈는지를 말하자면 당연히 진루안의 경도에 있는 부하로, 전문적으로 진루안을 위해 더러운 일과 힘든 일을 하는 ‘세력'이다

물론 이 세력은 임페리얼 조직이 아니다.

임페리얼은 진루안이 사용할 수 있지만, 이런 일에 사용할 수는 없다.

만약 무슨 일을 하든 임페리얼을 동원한다면, 임페리얼은 결국 비대해지면서 진루안의 개인 조직이 될 뿐이다.

만약 시간이 길다면, 국왕 조의가 진루안을 시기하는 마음이 생겨도 탓할 수가 없다.

진루안도 점차 이 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번에 채씨 가문을 손을 쓸 때는 그는 임페리얼의 털끝 만한 힘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이 진루안이 경도에 힘이 없고 수단이 없다는 걸 대표하지는 않는다.

일찍이 경도의 3대 보스의 한 명이었던 진루안은 당연히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어리둥절해진 채경전은 가슴이 계속 미친 듯이 두근거렸다. 일을 잘못해서 겁이 나면서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오늘 틀림없이 일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슨 일을 잘못했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반드시 진루안에게 치명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물어야 했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감히 이렇게 큰소리를 치다니, 아마도 보통 사람이 아니겠지!”

채경전은 진루안에게 소리쳤지만, 눈빛에는 싸늘한 경계심이 가득했다.

그 말을 들은 진루안은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하하, 경아 씨, 이 선배는 정말 재미있군요!”

서경아는 약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면서, 채경전이 오늘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느꼈다.

“선배, 제 약혼자는 진루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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