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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5화

“진 선생님, 정말 태자를 손보실 생각이십니까?”

옆에 있던 위일천은 이미 놀라서 혼비백산했다. 진루안이 뜻밖에도 이렇게 담이 커서 태자조차도 놓지 않을 줄은 몰랐다.

앞서 그들은 진루안과 태자 조기의 관계가 아주 좋아서, 조기가 먼저 동강시에 와서 진루안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전후 경과를 알게 되자 온몸이 오싹해지면서, 자신들이 바로 이 생애에서 가장 무서운 일을 겪고 있다고 느꼈다. 그것은 바로 태자와 진루안 사이의 싸움이었다.

만약 이전에 진루안과 전해강 사이의 모순이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이었다면, 지금 진루안과 태자 사이의 싸움은 그들이 정말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진루안이 도대체 뭘 믿고 태자 조기를 상대할 수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는 결국 태자야. 국왕의 친아들이자 장남이야.’

‘개인적인 우세든 지위의 우세든 그는 모두 국왕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야.’

‘이럴 때는 조기에게 아부해야 하지 않아? 어떻게 먼저 조기에게 손을 쓸 수 있지?’

아무튼 그들은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필경 진루안이 아니고, 진루안의 마음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겁먹은 거예요?”

“만약 나 진루안이 마지막에 당신들에게 누를 끼칠까 봐 걱정된다면, 지금 떠날 수 있어요. 나는 강요하지 않아요!”

“나는 줄곧 다른 사람에게 무슨 일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어요. 당신들도 마찬가지고요.”

차가운 눈으로 위일천과 황홍비를 힐끗 본 진루안이, 웃으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진루안의 말을 들은 위일천이 갑자기 깜짝 놀라 얼른 손을 흔들며 말했다.

“진 선생님이 오해하셨습니다. 제가 어떻게 당신을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요, 진 선생님, 우리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위 대이 쓸데없는 말을 했는데 신경 쓰지 마세요.”

“맞습니다, 맞아요. 진 선생님, 제가 쓸데없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진 선생님을 배신할 의사가 없습니다. 단지 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

진루안의 말 한마디에 놀란 두 사람은 온몸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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