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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7화

김태상의 이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맞은편의 대신들은 설사 달갑지 않더라도 감히 더 말을 하지 못했다.

비록 재상도 1급대신의 직급이지만, 재상과 1급대신 사이는 마치 천연 요새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것 같았다.

1급대신이 열세 명의 재상 중 한 명이 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

재상이 왕작의 칭호를 가지고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그것은 더더욱 1급대신이 의도적으로 얻을 수 없는 있는 영예다.

“제왕의 가문에는 혈육의 정이 없다는 이 도리는 당신들이 알아야 해.”

“지금 태자 조기가 동강시에서 화를 일으켰어. 뜻밖에도 경호원 한 명을 죽였지. 여전히 태자를 4년 동안 보호해 온 오래 된 경호원이야.”

“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소식을 듣고 나는 마음이 차가워졌어. 이렇게 감정이 야박한 사람이 어떻게 국왕이 되겠어? 또 어떻게 당신들과 나의 미래를 감당하겠어?”

김태상이 이 일의 세부사항을 알고 있는 건 당연히 자신만의 정보 루트가 있기 때문이다.

선임 재상으로 조정의 부마 노릇을 하던 그가 이런 걸 모르면, 일찍 그만두고 집에서 손자나 봐야 할 것이다.

“당신들은 말할 필요가 없어. 나는 당신들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아.”

김태상은 고개를 들어 이 대신들이 흥분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보았다. 소리를 내지 않을 때까지 손사래를 치면서 그들의 말할 기회를 끊었다.

김태상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태자가 어떤 짓을 했든 미래의 국왕이다. 어떤 일이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사람도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그런 말일 뿐이다.

김태상은 미리 모든 걸 태자에게 걸었던 것이 좀 후회가 되었다. 그는 다른 재상들의 옆에서 지켜보는 것을 충분히 배울 수 있었고, 태자와 다른 황자를 편파적으로 돕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시장에서 채소를 사는 것처럼, 후회한다고 반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일은 정말 바보가 되어야 한다. 그가 태자를 선택한 이상 평생을 태자에게 맡기고 태자가 완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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