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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0화

“루안 형님이 태자와 갈등이 있습니까?”

양서빈은 말속의 또 다른 의미를 알아들었다. 그것은 바로 진루안이 마치 조기와의 모순이 가볍지 않은 것 같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조기를 손볼 수 없을 것이다.

‘태자는 미래의 왕이야. 정말 갈등이 없다면 어떻게 위험을 무릅쓸 수 있겠어?’

진루안은 양서빈의 총명함에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일은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것은 이 일을 알게 된 후에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냐는 것이다.

지금의 양서빈은 바로 이렇다. 태자에 대한 그의 충격은 모순에 대한 충격보다 훨씬 크다.

이것은 양서빈이 두 사람의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는 단지 순수하게 이 입이 개차반인 사람이 태자라는 것에 놀랐을 뿐이다.

“너는 내가 태자가 갈등을 일으키는 게 두렵지 않은 것 같아!”

양서빈을 보는 진루안의 눈빛은 아주 정중하고 진지했다. 양서빈이 마음속에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간파하고 싶었다.

양서빈은 여전히 긴장한 기색 없이 웃으며 진루안에게 대답했다.

“내가 두렵지 않은 이유는 내가 예로부터 지금까지의 한 가지 이치를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무슨 이치야?”

왕교문도 지금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다가와 양서빈을 바라보며 물었다.

호기롭게 왕교문을 노려보며 상대하지 않은 양서빈은 진루안을 바라보며 계속 말했다.

“누가 태자가 반드시 미래의 제왕이라고 했어요?”

“예로부터 왕조에서는 태자들이 초토화되고, 오히려 무명이어야 할 황자가 결국 황제가 된 경우가 많아요!”

“루안 형님, 저는 당신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형님이 저를 믿기만 한다면, 제가 반드시 일을 잘 해내겠습니다. 절대 형님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양서빈은 이 순간 조금도 망설이는 기색이 없이 자신의 충심을 드러냈다.

“너는?”

진루안은 왕교문을 보고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왕교문은 입이 찢어지게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거렸다.

“매형, 저는 형님 사람이니 충성심을 표현할 필요가 없겠지요? 징그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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