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716화

Penulis: 미친선이
강서준은 천자를 보며 힘없이 입을 열었다.

“걱정해 줘서 고맙군요. 난 괜찮아요. 아직 죽지 않았어요.”

천자가 웃었다. “강서준, 내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재판을 진행할 거예요. 당신이 지은 죄들이 모두 들통날 텐데 총을 열 번 쏴도 모자라겠죠?”

강서준은 말없이 천자를 계속 쳐다봤다.

화가 났지만 발악할 힘이 없었다.

천자가 말을 이었다. “8시간이 지나면 재판에 들어가야 돼요. 당신의 지위가 워낙 높아서, 남황 총사령관에 용왕에. 어떤 처벌을 줄지는 다른 사령관들이 결정할 거예요. 그리고 사무총장, 행정장관까지. 이대로 죽고 싶어요 아니면 이 어두운 곳에서 남은 생을 보내고 싶어요?”

강서준이 심호흡을 들이마셨다.

“난 당신과 교토 거물들을 적대한 적이 없어요. 내가 남황에 있어도 당신들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잖아요. 왜 나를 제거하려고 합니까?”

마음속에 두었던 질문을 드디어 꺼냈다.

“그래요?”

천자가 덤덤하게 웃으며 지시를 내렸다.

“의자를 가져와.”

누군가 의자를 가져왔다.

천자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웃었다.

“이유는 당신이 흑룡 총사령관이기 때문이죠. 30년 전에 전 흑룡 총사령관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요?”

강서준은 천자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30년 전 대변혁에서 흑룡 총사령관이 거부권을 가졌어요. 이렇게 말하죠. 새로운 선거가 다가올 때 누구의 지지율이 전 왕보다 많으면 그 사람이 새로운 왕이 되잖아요. 그런데 전 흑룡 총사령관이 반대한다면 새로운 왕이 왕위에 오를 수 없게 되거든요. 그래서 흑룡을 죽이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강서준이 덤덤하게 물었다.

“그러니까 전 흑룡 총사령관이 왕위 쟁탈을 위한 음모 때문에 죽었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이해해도 돼요.”

“난 사직했으니 더 이상 흑룡도 아니고 총사령관도 아닌데 왜 놓아주지 않는 겁니까?”

강서준은 천자에게 분명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목적이 있었다고 믿었다.

만약 이 자리에서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천자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 것까지 알 필요가 있을까요?”

Bab Terkunci
Lanjutkan Membaca di GoodNovel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ait

  • 전능장군 용수님   제717화

    강서준이 어느새 잠들었다.하지만 배고파서 또 눈을 떴다.그리고 또 잠들었다. 그렇게 몇 번이나 반복을 했을까.마침내 발소리가 들려왔다.무장한 적염군이 들어와 강서준을 감옥에서 데리고 나갔다.오랜만에 밖에 나간 강서준은 햇빛이 너무나 따뜻하고 눈이 부셨다.지하 감옥 입구에 수많은 군용차가 서 있었다. 한 차량의 문이 열리더니 천자가 내렸다.강서준의 창백한 얼굴과 초라한 모습을 보고 활짝 웃었다.“엊저녁에 제대로 쉬지 못했나 봐요.”강서준이 천자를 힐끗 쳐다봤다.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럴 힘조차 없었다.누가 부축하지 않았다면 바로 바닥에 쓰러졌을 것이다.“교토 형전으로 데려가.”“네.”강서준은 차를 타고 교토 형전으로 향했다. 최고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곳이다.일 년에 한 번도 사용할까 말까 하는 곳이기도 하다.형전 밖에 시민들이 가득 모였다. 전국 각지에서 온 언론 기자들도 있었다.인파에서 낯익은 얼굴도 보였다.김초현, 서청희, 하윤지, 윤정아 그리고 송나나.강서준과 관련 있는 사람과 군용차도 몇 대 있었다.모든 카메라가 달려오는 차를 향했다.“여러분, 지금은 오전 8시, 여기는 교토 형전입니다. 오늘 흑룡 강서준, 권위가 높은 이 인물을 심판하는 날입니다.”전국 채널에서도 이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군용차가 형전 입구에 멈췄다.무장한 적염군이 신속하게 다가오더니 인파를 뚫고 길을 텄다.차문이 열리고 강서준이 내렸다.찰칵! 찰칵!수많은 카메라가 요란하게 움직였다.강서준은 창백한 얼굴에 수염이 가득하고 온몸이 지저분해 매우 초라해 보였다. 전혀 위풍당당했던 흑룡의 위엄이 보이지 않았다.“아쉽네.”“대하국 전신이 어쩌다가 사리사욕 때문에 저런 짓을 했을까?”“퉤! 무슨 민족 영웅일고 그냥 암덩어리야.”텔레비전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현장에서는 계란, 배추, 두부가 강서준을 향해 날라갔다.계란과 두부가 강서준의 몸에서 깨지더니 끈적하게 묻었다.그 장면을 보던 천자가 입꼬리를 올리며 흐뭇하게

  • 전능장군 용수님   제718화

    ”지금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드디어 재판이 시작되자 현장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해졌다.모든 사람들은 강서준을 바라봤다. 동정하는 사람도 있고 가엽게 여기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경멸했다.“밥 좀 먹게 해주면 안 돼요?”강서준이 힘없이 눈을 떴다.전등이 너무 강렬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그의 목소리는 너무 희미했지만 워낙 주변이 조용한 탓에 다들 정확하게 들었다.강서준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훔쳤다. 특히 서청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강서준은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했다.비록 사직했지만 국가나 전쟁터에서 자신이 필요하면 망설임 없이 전투복을 입고 남황 전쟁터로 달려갔다.그런데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서청희가 눈물을 머금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장관님들, 강서준이 죄인이라고 해도 대하 법률에는 죄인을 학대하는 조항은 없는 걸로 압니다. 정말 이래도 되겠습니까? 국가를 위해 공을 세운 사람을 이렇게 대해도 되겠냐고요!”서청희의 목소리가 현장에 울려 퍼졌다.그제야 천자가 일어서 설명했다.“진짜 죄송합니다. 저희 불찰입니다. 증거를 수집하느라 너무 바빠서 밥을 주지 않았군요. 지금 바로 식사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배불리 드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그렇게 사과를 하고 음식을 준비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강서준은 살짝 몸을 돌려 배심석을 보았다.그 자리에는 수많은 배심원들이 앉아 있었다. 낯익은 얼굴도 보였다.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음식이 오기를 기다렸다.생각보다 빨리 음식이 도착했다. 3가지 반찬과 국물이 테이블에 올라왔다.강서준은 그렇게 다들 보는 앞에서 식사를 했다.그제야 힘이 좀 났다. 아직도 허약하지만 적어도 말하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그럼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전호가 일어서서 준비한 자료를 들고 강서준이 그동안 지은 죄를 낱낱이 말하기 시작했다.10분 동안 읽고서야 증인들이 무대에 올랐다.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증인은 강중 4대 가문의 SW 가문이었다.“안녕하세

  • 전능장군 용수님   제719화

    모든 카메라가 강서준을 겨냥했다.수염이 수북하게 자라고 옷은 지저분해서 매우 초라했다.“인정합니다.”강서준이 힘없이 입을 열었다.이 모든 사건이 사실이라고 과장을 더해서 말했지만 인정했다. 확실히 그 사람들을 죽인 게 맞으니까.“알겠습니다.”천자가 큰소리로 말했다.“강서준이 인정했으니 형법대로라면 어떻게 할지 알겠죠.”“총살이요.”강서준이 천자의 눈과 마주치며 대답했다.비록 몸이 불편했지만 눈빛은 한치의 두려움은커녕 오히려 사나웠다.천자는 마치 야수에게 찍힌 느낌이 들었다. 갑자기 흠칫하며 뒷걸음을 쳤다.하지만 당황한 표정은 잠깐이고, 두려움을 감추며 주변을 돌아봤다.“여러분, 강서준이 이렇게 많은 죄를 지었으니 총살을 해야 하지만 배심원들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배심원들이 수근거리며 토론하기 시작했다.그때 군용차 한 대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형전 입구에 멈췄다.차문이 열리고 검정색 제복을 입고 어깨에 별 하나를 단 장군이 내렸다.그는 엄숙한 표정을 짓고 손에 칼을 들고 있었다.바로 이혁이다.대하국에서 수천 년 동안 내려온 형검은 예로부터 최고의 집행권을 대표했다.아둔한 군주를 참수하고 간신들을 처단하는 검이다.이 검은 줄곧 흑룡군 총사령관이 소지했다.“거기 서.”적염군이 앞을 막았다.이혁은 형검을 높이 쳐들고 큰소리로 말했다.“대하국 형검이다. 감히 누가 앞 길을 막아?!”“형검?”형검이라는 말에 적염군들은 두려웠다.“비켜!”이혁은 입구에서 길을 막고 있는 적염군을 노려보며 큰소리쳤다.“오늘 이 검으로 간신을 처단할 것이다.”당황한 적염군은 서로 멀뚱하니 쳐다보다가 길을 비켰다.이혁은 형검을 들고 형전에 들어갔다.배심원들이 한참을 상의하다 결론을 내렸다.천자가 매체를 향해 입을 열었다.“여러 배심원들이 의논한 바, 강서준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3일 뒤 공개적으로…”“잠깐만!”그때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어깨에 별 하나를 단 장군이 검을 들고 나타났다.이혁은 매체와 카메라를 향해 큰소

  • 전능장군 용수님   제720화

    ”검정색 제복이라니 남황 장군이네. 형검을 들고 강서준의 재판에 왜 나타난 거예요? 강서준을 구하기 위해서인가요?”적지 않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다.그때 강서준은 심판 의자에 앉아 담담하게 웃었다.형검을 들고 나타난 이혁을 보는 순간 천자의 얼굴이 살짝 경직됐기 때문이다.이혁은 모두 보는 앞에서 또 큰소리로 외쳤다.“대하국은 법이 강력한 국가이지만 어떤 사람은 법의 빈틈을 파고들어 형법의 제재를 피했습니다. 형검이 존재하는 것도 죽어 마땅한 자들을 처단하기 위해서입니다.”이혁은 단호하고 진지하게 말했다.“우리 흑룡군의 총사령관은 국가 형법을 준수하고 형검을 이용해 죽어 마땅한 자들을 처단했습니다. 4대 가문이 참살당한 건 10년 전 사건 때문입니다. 10년 전에 강한 가문의 수십 명이 넘는 가족이 산 채로 불에 타 죽었습니다. 배후가 바로 강중 4대 가문이었습니다. 총사령관은 죽어 마땅한 자만 죽이고 관련이 없는 자는 모두 건드리지 않았습니다.”이혁이 비밀을 털어 놓자 현장은 떠들썩했다.“그, 그게 사실입니까?”“절대 그럴 리가 없어.”“강서준은 분명 형검을 믿고 무고한 사람을 죽였어. 절대 이렇게 놔줄 수가 없어요!”사무총장 김명호가 물었다.“흑풍 장군, 그건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증거는 있습니까?”“있습니다.”이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증거를 올립니다.”이혁은 미리 강서준의 지시를 받고 방영길에게 연락했다.지하정보망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지하 세력을 끌어 모았다.그 사람들은 모두 강한 별장에서 강서준이 형검을 꺼내 10년 전 강한 가문을 멸망시킨 자들을 처단하는 것을 보았다.“제가 증언하겠습니다. 추석에 강서준은 확실히 형검으로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모두 10년 전에 강한 가문을 멸망시킨 사람들이죠. 심지어 그 사람들은 죽기 전에 죄를 인정했습니다.”“이 영상은 저희 부하가 몰래 찍은 것인데 그 사람들이 자백하는 장면이 다 찍혔습니다.”각종 증거들이 제시되자 강서준은 무죄가 되었다.하지만 어떤 사람들

  • 전능장군 용수님   제721화

    강서준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형검을 뽑아 들었다. 그는 형검을 들고 거리낌 없이 천자를 가리켰다."이게 무슨 상황이야?"현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천자도 깜짝 놀라더니 심장이 쿵쿵 세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한참 동안이나 식은땀을 흘리다가 뒤늦게 반응을 하고 큰 소리로 말했다."강서준 씨, 지금 이게 어쩌자는 뜻이에요? 형검으로 저를 가리켰다는 건 도전이라도 하려는 건가요?"강서준은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아니요. 그냥 한 번 뽑아봤을 뿐이에요."강서준은 형검을 여전히 들고 있었다.하지만 형검은 웬만한 사람 한 명 못지않게 무거웠기에 강서준은 팔에 힘이 풀리고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검을 다시내려놨다.사람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혁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저는 이미 할 말을 다 했어요."그는 이렇게 말하더니 빈자리에 가서 앉았다.배심원들은 작은 목소리로 술렁거리기 시작했다."이제는 어떡하죠?""흑룡이 형검을 갖고 있는 이상 법을 이행할 권리가 있어요.""그래도 돈을 받은 건 시민들을 위해서 한 거잖아요.""죄가 있다고는 하지만 판결을 받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이런 말을 들은 천자는 슬슬 조급해지기 시작했다."강서준이 한 짓은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국민을 위해 그랬다는 말도 변명거리가 될 수 없어요. 우리 나라에는 엄연히 법이 있고 규칙이 있는데 이를 무시했다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에요."소요왕은 천자를 바라보며 물었다."그럼 어떻게 할까요?"천자가 말했다."이번 건은 흑룡의 지위과 형검을 빼앗아야 해요.""저도 동의합니다.""저도요. 백 번 양보해서 살인은 그렇다고 해도 돈을 받은 건 안되죠. 흑룡군의 총 용수로서 시민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나라에 알려서 재무부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사람들은 저마다 천자의 의견에 동의하기 시작했다.판사는 반 시간이나 고민을 한 후에야 결과를 말해줬다. 그 결과는 천자가 일어나서 읽었다."강서준에게는 형검이 있으므로 법을 히행할 권리

  • 전능장군 용수님   제722화

    사람들은 나라의 안전을 지키고 불쌍한 시민들을 도울 줄 밖에 모르는 민족의 영웅이 이런 결말을 맞이할 줄은 몰랐다.형전 밖에는 수만 명의 사람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전부 머리를 숙이고 침묵을 지켰다. 어떤 여자들은 몰래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형님..."이때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몸을 돌려 그를 쫓아온 이혁을 바라봤다.이혁이 쫓아와서 물었다."형님, 이제는 어디로 갈 생각이에요?"강서준은 무기력하게 손을 들어 이혁의 어깨를 툭툭 쳤다."지금까지 고마웠어. 앞으로의 일은 네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이만 남황으로 돌아가. 너의 임무가 막중하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 할 거야.""하지만 형님은..."강서준은 손을 들어 이혁의 말을 끊었다."나는 괜찮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 이참에 휴식도 하고 좋지 뭐. 안 그래도 너무 피곤했었어."강서준은 몸을 돌려서 떠났다.문 앞에 있던 사람들은 양쪽으로 비켜 길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강서준은 한참 동안이나 걸어야 했다."강서준을 복직시켜 주세요.""대하는 영웅이 필요해요."...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하나둘씩 입을 열기 시작했다.목소리는 점점 더 커졌고 강서준은 귀가 울려 머릿속까지 복잡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는 빠른 걸음으로 인파 속에서 벗어났다.고독에 중독된 강서준은 이 짧은 거리를 걷는 것도 많은 체력을 써야 했고, 결국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휘청 바닥으로 쓰러졌다."서준 씨...!"조용히 강서준을 따라오고 있던 서청희는 그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후다닥 부축하러 왔다.강서준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비켜요."강서준은 손을 들어 서청희의 손을 뿌리쳤다.부축해 주는 사람이 없자 강서준은 또다시 휘청거리며 넘어질 뻔했지만 가까스로 중심을 잡았다.강서준은 애써 자세를 바로 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제가 이겨 온 일들이 얼만데 이까짓 고독은 아무것도 아니에요."강서준은 안색이 창백하기는 했지만 당당한 표정으로 지지 않겠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723화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판결이 끝나고 강서준의 죄명은 줄줄이 나열되고 또 해명되었다.돈을 받은 일에 대해서는 확실히 받기는 했지만 흑륭군에게 나눠주고, QS그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돌려줬기에 불법이기는 하지만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자신은 흑룡 카드가 있어 돈 걱정이 없는데도 범죄를 저지르면서까지 대하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씨를 어찌 외면하겠는가.판결이 끝난 다음 강서준은 쓰러져 버렸다.사람들은 그가 쓰러진 이유에 대해 몰랐다. 하지만 앞으로 대하에는 더 이상 전쟁의 신이 없을 것임을, 국민을 위할 줄 밖에 모르는 총 용수가 없을 것임을 직감했다.재판장에서 강서준은 모든 힘을 다해 형검을 뽑아 들어 원래 자리에 놨다. 그러고는 사람들로 둘러 쌓인 길에서 걸어 나온 순간 힘이 완전히 빠져 쓰러졌다.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강서준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는 침대에 누워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산소마스크가 불편했던 그는 벗으려고 손을 올렸다."서준 씨, 깼어요?"듣기 좋은 목소리가 귀가에서 울려 퍼졌다.강서준은 몸을 약간 돌려 침대 곁에 앉아있는 여자를 바라봤다.빨간색 치마를 입은 여자는 잔뜩 상기된 표정을 짓고 있었다.강서준은 힘 없이 머리를 끄덕이며 산소마스크를 잡았다.서청희는 후다닥 그를 도와주며 황급히 말했다."서준 씨는 아직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요."강서준이 일어나려고 하자 서청희가 그를 부축해 줬다.침대에 기대어 앉은 강서준은 허약한 목소리로 말했다."여기가 어디예요?""여기는 교토의 병원이에요. 서준 씨 하루 꼬박 쓰러져 있었어요. 판결이 끝나서부터 지금까지요."서청희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약간 울컥했고, 눈물은 주체할 수없이 흐르기 시작했다.전쟁의 신으로 불리던 최고의 장군이 판결을 받고 이 꼴이 되었으니 속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강서준은 주머니를 만지작댔다. 하지만 그가 찾는 물건은 없었다."담배 있어요?"강서준은 안색이 창백했고 목소리에도 힘이 없었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724화

    강서준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는 아무도 탓하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초현이 아니라고 해도 천자는 다른 방법으로 그를 모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몸은 어때요? 좀 괜찮아졌어요?"김초현은 머리를 저으면서 말했다."저는 아무 문제 없었어요."강서준은 이 말을 들은 후에야 마음이 놓였다. 아무래도 김초현의 고독은 그의 고독만큼 강하지 않은 듯했다."미안해요... 미안해요... 흑흑..."김초현은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강서준의 곁에 서서 하염없이 울기만 했다."괜찮아요. 별로 큰일도 아닌데요."강서준은 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제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뭐가 문제예요. 그나저나 먹을 만한 게 좀 있어요? 슬슬 배가 고픈데...""제, 제가 바로 준비하러 갈게요."김초현은 마침 강서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가 배고프다는 말을 듣고 빠르게 음식을 준비하러 갔다.김초현이 나간 다음 병실에는 또다시 정적이 맴돌기 시작했다.강서준은 침대 머리에 기대어 앉은 채 미간을 꾹꾹 눌렀다.그는 앞으로 할 일이 아주 많았다. 가장 관건적인 것은 체내의 고독을 푸는 것이다.강서준은 고독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의술로 고독을 풀려고 하기도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이때 강서준은 한 사람이 떠올랐다.블랙 진의 창시자 독보운, 즉 지하 감옥 깊은 곳에 있는 그 남자를 말이다.독보운은 한눈에 강서준이 중독되었음을 알아냈다. 이는 그가 고독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어쩌면 고독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했다.독보운은 아주 강한 사람이었다.몇 년 전, 대하는 수백 명의 고수를 보내고 나서야 엄청난 손실과 함께 그를 붙잡았다. 만약 독보운이 감옥에서 빠져나온 다면 커다란 재난을 일으키고 말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자신이 있었다. 고독을 풀 수만 있다면 그는 충분히 독보운을 이길 수 있었다.이렇게 강서준은 생각에 잠겼다."서준 씨, 담배를 사 왔어요."이때 서청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머리를

Bab terbaru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