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78화

추풍이 다시 한번 호언장담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남황엔 삼백만 연합군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흑룡이 감히 기어들어온다면,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것을 보증합니다.”

“이번에는 망치면 안 돼. 망치면 네 목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

상대가 통화를 종료하자, 추풍은 피고 있던 담배를 바닥에 버리고 있는 힘껏 짓밟더니 발길을 돌려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에는 28개국에서 온 장군들이 모였다.

추풍이 걸어오자, 장군들이 갑자기 일어섰다.

추풍이 살짝 손짓하자 장군들이 다시 자리에 앉았다.

추풍은 자리에 앉은 후 사람들을 한 번 훑어보았다.

“보스로부터 관광버스 일은 이미 들통났고 흑룡이 이미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네?”

사람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후크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들은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이 일은 쥐도 새도 모르게 해결될 거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이 일이 Y국에까지 전해진다면, Y국은 더이상 나를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추풍이 다시 손짓하며 말을 이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요, 지금은 흑룡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 보스가 말하기를 흑룡은 반드시 남황에 잠입하여 이 자리에 있는 장군들을 암살할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했어요. 여러분을 죽이기만 하면 28개국이 주동적으로 퇴병할 거니까요. 지금 우리는 흑룡을 어떻게 남황성으로 끌어들일 것인지, 어떻게 그를 죽일 것인지에 관해 계획을 짜야 합니다.”

“허허, 그가 감히 온다면 틀림없이 시체가 돼서 돌아갈 것입니다.”

“지난번, 천산관에서 하늘이 그를 도왔다면, 이번엔 그렇게 운 좋게 피해 가지 못할 겁니다.”

“저도 그가 28개국 삼백만 대군을 물리칠 거라고 믿지 않습니다.”

자리에 있던 장군들은 서로 앞다투어 목소리를 내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 지난번 천산관에 있었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들은 강서준과 오래전부터 사이가 틀어져 있었다.

추풍은 28개국 연합군 장군들과 어떻게 강서준을 남황성으로 끌어들일지 의논했다.

강서준은 이미 수복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