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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강서준은 그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들이 숲속으로 숨어드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도 자리를 떠났다.

강서준은 천천히 남황성에 접근하던 중, 얼마 가지 못하고 순찰 부대를 만나게 되었다.

그 순찰 부대는 군용차 다섯 대, 장갑차 한 대, 돌격차 한 대, 탱크 한 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강서준은 길가의 큰 나무 뒤에 숨어 순찰 부대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순찰 부대가 지나간 후에야 그는 조용히 뒤를 따랐다. 오랫동안 뒤를 따라갔지만, 숨어들 기회를 찾지 못했고 어느새 날은 어두워졌다.

날이 어두워지자, 남황성 부근엔 순찰 부대가 점점 더 많아졌다.

강서준이 기회를 찾지 못하자, 더이상 그 뒤를 따라가지 않았고 적지 않은 초소를 피하여 남황성에 접근하였다.

이때 그는 남황성에서 1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까지 접근했다.

이쯤부터는 군부대가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많은 군인이 주둔하고 있는 소형 베이스캠프도 눈에 띄었다.

강서준은 줄곧 은밀히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야심한 밤까지 타이밍을 노리던 그는 마침내 기회를 찾았다.

그는 홀로 뒤처진 연합군을 발견하자마자 소리 없이 해치웠다. 강서준은 재빨리 그의 옷을 벗기고 무기를 챙긴 후 그의 신분증까지 허리춤에 넣었다. 뒤이어 킬러가 준 변사체 처리 전용 가루를 꺼내고 소리 없이 시체를 처리해 버렸다.

그러고 나서 그는 변장 도구를 꺼내서 얼굴에 칠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느새 연합군 병사로 변신했다.

그는 병사로 위장하는 방법으로 남황에 들어갈 타산이었다. 하지만 성문 입구에 도착했을 때, 이곳의 경비가 매우 삼엄하고 출입하는 모든 병사가 신분을 확인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게 됐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반드시 들키게 될 것이라고 직감했다.

게다가 계획대로 남황성에 운 좋게 섞여들어 간다고 하더라도 군사 구역에 들어갈 방법은 찾기 어려웠다.

그는 다시 돌아갔다.

성 밖에 있는 또 다른 소형 베이스캠프로 가서는 주변을 서성이면서 어떻게 하면 남황성에 숨어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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