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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8화

채우석이 무릎 꿇은 것을 본 사람들은 전부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그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엄청난 대스타였다.

1반과 2반의 대부분 여학생들이 채우석을 좋아했다. 그런 채우석이 김초현 앞에서 무릎을 꿇자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채우석도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은 것이었다. 죽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이렇게라도 애원을 해야 했다.

"초현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한 말들은 그냥 개소리다 생각하고 용서해 주세요."

채우석의 팬들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다가가서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우석아, 너 왜 그래? 네가 저 여자한테 왜 무릎을 꿇어. 넌 대스타고 우리의 아이돌이라고."

"김초현 너 채우석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사람들은 김초현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무릎을 꿇은 것을 본 그들은 당연히 화가 났다.

서청희도 의혹스러운 표정으로 김초현을 바라봤다.

이곳에서 오직 김초현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을 힐끔 바라봤다.

'서준 씨는 분명 채우석과 얘기를 하러 간다고 했는데 왜 무릎을 꿇는 거지?'

"여보."

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봤다.

그러자 강서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를 왜 봐? 나도 모르는 일이야."

김초현은 또 이렇게 말했다.

"이, 일단 일어나요."

"아니에요. 초현 씨가 저를 용서하기 전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채우석은 아주 두려웠다. 만약 김초현이 그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강서준이 그를 물고기 밥으로 바다에 버릴지도 모른다.

"용서할게요."

이 말을 들은 채우석은 기쁜 기색으로 이렇게 말했다.

"고, 고마워요! 초현 씨!"

사과를 끝낸 채우석은 바닥에서 일어나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의기소침해서 밖으로 나갔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초현아, 이게 무슨 일이야?"

서청희가 이렇게 물었다.

"벼, 별거 아니야."

김초현은 별말 없이 서청희를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

둘은 금방 서청희의 방에 도착했다. 방 안으로 들어온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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