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쓰레기 자식이네."남자들은 욕을 하면서 힐끔힐끔 서청희를 쳐다봤다. 그들은 서청희의 섹시한 몸매를 감상하면서 속으로 강서준이 이해가 간다고 생각했다. 사실 서청희를 범하는 일은 그들도 한 번쯤은 생각을 했었다, 그럴 행동으로 옮길 용기는 없지만 말이다.권천의 말을 믿지 않은 김초현은 서청희를 부축하면서 이렇게 물었다."청희야, 진짜야?""나, 나는 모르겠어."약을 먹은 서청희는 정신을 잃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녀는 그저 강서준이 자신을 마구 만진 것만 기억하고 있었다.서청희는 머리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나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아. 나는 그냥 서준 씨가 나를 들어 올리더니 등이랑 손이랑 다리랑 마구 만진 것 밖에 몰라.""풉!"강서준은 순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릴 뻔했다. 그가 좋은 마음으로 해독을 하기 위해 한 일이 마구 만진 것으로 되고 말았다."맞아."권천은 이렇게 맞장구를 쳤다."내가 막으려고 하니까 저 새끼가 나를 때렸어.""신고하자.""어쩌면 이런 인간쓰레기가 다 있냐."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서청희도 사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몰랐다. 그녀는 처음에 권천이 자신을 범하려고 해서 강서준이 구해주러 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슬슬 나쁜 짓을 한 사람은 강서준이고, 권천은 말리려고 했다가 억울하게 맞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권천은 옆에 있던 친구들한테 눈치를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저 녀석 손에 메모리 카드가 한 장 있어. 이참에 저 녀석을 때리면서 메모리 카드를 뺏어와."그들은 바로 권천의 뜻을 알아차렸다."강서준 이 미친 자식.""쓰레기 같은 놈, 죽어버려."그들은 앞다투어 강서준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혼란을 틈타 메모리 카드를 뺏을 작정이었다.강서준은 추호도 봐주지 않고 다섯 명을 순식간에 쓰러뜨렸다. 그의 실력을 보고 난 다른 사람들은 감히 달려들지 못했다.강서준은 서청희를 힐끗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저는 이미 청희 씨한테 기회를 줬어요.
채우석이 무릎 꿇은 것을 본 사람들은 전부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그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엄청난 대스타였다.1반과 2반의 대부분 여학생들이 채우석을 좋아했다. 그런 채우석이 김초현 앞에서 무릎을 꿇자 사람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채우석도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은 것이었다. 죽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이렇게라도 애원을 해야 했다."초현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한 말들은 그냥 개소리다 생각하고 용서해 주세요."채우석의 팬들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다가가서 그를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우석아, 너 왜 그래? 네가 저 여자한테 왜 무릎을 꿇어. 넌 대스타고 우리의 아이돌이라고.""김초현 너 채우석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사람들은 김초현을 나무라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무릎을 꿇은 것을 본 그들은 당연히 화가 났다.서청희도 의혹스러운 표정으로 김초현을 바라봤다.이곳에서 오직 김초현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을 힐끔 바라봤다.'서준 씨는 분명 채우석과 얘기를 하러 간다고 했는데 왜 무릎을 꿇는 거지?'"여보."김초현은 강서준을 바라봤다.그러자 강서준은 어깨를 으쓱하며 이렇게 말했다."나를 왜 봐? 나도 모르는 일이야."김초현은 또 이렇게 말했다."이, 일단 일어나요.""아니에요. 초현 씨가 저를 용서하기 전에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채우석은 아주 두려웠다. 만약 김초현이 그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강서준이 그를 물고기 밥으로 바다에 버릴지도 모른다."용서할게요."이 말을 들은 채우석은 기쁜 기색으로 이렇게 말했다."고, 고마워요! 초현 씨!"사과를 끝낸 채우석은 바닥에서 일어나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의기소침해서 밖으로 나갔다.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초현아, 이게 무슨 일이야?"서청희가 이렇게 물었다."벼, 별거 아니야."김초현은 별말 없이 서청희를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둘은 금방 서청희의 방에 도착했다. 방 안으로 들어온 서
게임에서 로그아웃한 강서준은 하품을 하며 잘 준비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이때 갑작스러운 살기를 느꼈다.강서준은 긴장한 기색으로 조용히 창가로 와서 커튼을 확 열었다. 그리고 그는 한 사람이 빠르게 2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뒷산으로 도망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강서준은 서슴없이 창문을 뛰어넘어 베란다로 나갔다. 그러고는 베란다의 난간 위로 뛰어올라 가볍게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몇 미터나 되는 베란다에서 뛰어 내린 강서준은 빠르게 앞사람을 쫓아갔다.강서준의 속도는 아주 빨랐다. 하지만 상대의 속도도 절대 느리지는 않았다.그렇게 강서준은 용천산의 뒤산까지 쫓아갔다. 그의 눈앞에는 빽빽한 나무숲이 있었다.강서준은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관찰하며 조심스럽게 전진했다.스스슥...저녁 바람은 수많은 낙엽들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동시에 나뭇가지가 서로 마찰하는 소리가 계속 나고 있었다."누구야? 나와."강서준의 목소리는 아주 컸다.이때 그는 머리를 확 쳐들었다. 그 순간 수많은 침이 순식간에 앞으로 날아갔다.앞으로 20m쯤 되는 곳의 나무 위에는 검은 옷을 입고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원숭이처럼 빠르게 침을 피하더니 순식간에 나무에서 내려왔다.강서준은 가면을 쓴 사람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그의 몸에는 엄청난 살기가 있었다. 강서준은 이런 살기를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다.이런 살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수많은 사람을 죽였을 것이다."누구야?"강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너를 죽이러 온 사람."상대는 이렇게 말하며 빠르게 앞으로 달려갔다. 그의 속도는 바닥에 있던 낙엽을 다시 날아오르게 할 정도로 빨랐다.상대는 단 몇 초 만에 20m가 넘는 거리를 달려왔다. 그의 속도는 올림픽 금메달보다도 빨랐다.강서준의 앞으로 온 그는 손을 올려 공격을 했다. 그의 공격은 기세가 강할 뿐만 아니라 힘도 아주 강했다.강서준은 주먹을 올려 상대의 공격을 막았다.둘이 마주치는 순간, 강서준은 엄청난 힘의 압박을 느꼈다
킬러는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힘도 아주 강했다. 하지만 강서준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강서준의 부단히 변화하는 공격은 킬러가 미처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빨랐다. 킬러가 반응을 했을 때는 이미 피하기 늦은 때였다.이번 공격으로 그의 머리는 명중하지 못했지만 몸을 정확하게 명중했다.그는 뒤로 확 날아가며 나무에 부딪혔다가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풉!"그의 입에서는 피가 뿜어져 나왔다.그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강서준이 빠르게 쫓아가 그의 몸을 발로 밟았다.강서준한테 밟힌 킬러는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강서준은 허리를 숙여 그의 가면을 벗기려고 했다.이때 그는 빠르게 다리에서 예리한 비수를 뽑아내 강서준을 향해 찔러갔다.그가 이런 공격을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예측했던 강서준은 그의 팔뚝에 은침을 꽂았다. 그러자 힘이 빠진 팔뚝과 함께 비수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가면을 벗겨냈다.상대는 확실히 여자였다.그는 또 은침 몇 개를 꺼내서 킬러의 몸에 꽂았다. 그러고는 커다란 바위 위에 가서 앉아 담배 한 대를 꺼냈다.킬러는 온몸에 힘이 빠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일어설 수 있었다.힘들게 몸을 일으킨 그녀는 커다란 나무에 기대여 앉았다.강서준은 담배를 피우며 그녀를 바라봤다.킬러의 나이는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았다. 많아 봤자 그저 20대 중반일 것이다. 그녀는 아주 예쁘게 생겼다. 하지만 그녀의 예쁜 얼굴에는 아쉽게도 차가운 표정밖에 없었다."말해. 누가 널 이곳으로 보냈는지.""죽으면 죽었지 말하지 않을 거야.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을 자신 있으니까 어디 한 번 나를 죽여봐."킬러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마치 얼음으로 만들어진 사람인 것처럼 말이다."말하지 않겠다고?"강서준은 담담하게 말하며 낙엽 하나를 주어서 휙 뿌렸다.빠르게 날아간 낙엽은 킬러의 몸에 있는 한 혈자리에 꽂혔다."악...!"킬러는 외마디 비명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꼬꾸라졌다. 그녀는 엄청난 공격이라도
그는 멈추고 한쪽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여자 킬러는 눈을 살짝 뜨고 옆에 앉아 근심하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소문의 흑룡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살인을 하고 아주 악랄하다고 하던데, 소문이 틀린 모양이네요.""꺼져."강서준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어쩔 수 없이 가라고 손짓했다."........"여자는 멍해졌다.이렇게 자신을 그냥 놔준다고?그녀는 자신의 실패가 불러오는 결말은 오직 자신의 죽음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녀는 강서준이 자신을 놓아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정말, 정말 보내줄 거예요?" 그녀는 의심스럽게 물었다."꺼져."강서준이 화를 냈다.여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섰다.몇 걸음 가다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봤다, 강서준은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주 진지해 보였다. 그녀는 다시 강서준에게 다가갔다,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뭐가 궁금해요? 말해봐요."강서준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채 비릿한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들어 그녀를 주시했다. "왜, 이제야 말하고 싶은 거야?" 여자는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대답을 할 수도 있고 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날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구지?"여자는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고 했다."모른다고? 근데 왜 날 죽이려고 한 거야?"여자가 답했다. "다크 웹에서 의뢰를 받았어요, 전 세계 다크 웹에 그쪽은 현상금과 함께 기재되어 있어요, 현상금이 2조나 쌓였어요."강서준은 코를 만졌다.2조밖에 안 된다고?"너 정체가 뭐야, 어떤 세력에 속해 있는 거지? 왜 한 번도 널 본 적이 없지?" 강서준은 여자를 노려봤다, 여자의 실력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녀는 28개국의 무도 종사들보다 한 수 위였다."그게..."여자는 머뭇거렸다.강서준도 흔들렸다.그녀의 실력은 아주 강했다, 게다가 자신도 더 이상 흑룡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을 노리고 있는 적들도 매우 많았다
강서준은 나무에 숨은 채 경거망동하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여자가 자신을 암살하는데 실패한 것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알았다.이것은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멀지 않은 곳, 나무의 뒤.여자가 손으로 가린 가슴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흘렀다.그녀는 급소를 맞았다,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다.가면을 쓴 남성은 바닥에 묻은 핏자국을 바라보며 천천히 여자가 숨어있는 큰 나무 앞에 도착했다."은미, 우리 조직의 규칙은 알고 있잖아, 암살에 실패하면 죽음뿐이다,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인데 적에게 네 얼굴을 알렸고 적이 너의 얼굴을 봤으니 넌 이미 정체를 들켰어, 조직의 규칙에 따라 넌 반드시 죽어야 한다."여자는 나무 뒤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눈앞에 가면을 쓴 남자를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내가 그동안 조직에 얼마나 많은 공을 세웠는데, 고작 가면 하나 벗겨졌다고 죽으라는 거야? 저건 흑룡이야, 암살 성공률은 100분의 1도 안 된다고.""규칙은 규칙이야."남자는 무뚝뚝하게 입을 열더니 총구를 여자에게 겨냥했다.쉭!바람 소리가 울렸다.은침이 튀어나와 정확히 가면 남자의 뒤통수에 박혔다.그의 몸은 천천히 바닥에 쓰러졌다.쿵!먼지가 일렁였다.강서준이 천천히 걸어왔다.여 킬러는 강서준을 한 번 쳐다보다 이내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강서준은 다가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킬러와 피로 물든 그녀의 옷을 보더니 무릎을 꿇고 그녀의 옷을 찢었다.그녀의 가슴에 피로 얼룩진 총상이 보였다."운이 좋네."강서준이 입을 열었다.옷소매 속에서 철사 하나가 흘러나왔고 철사의 한 쪽 끝이 여자의 총상으로 침투했다.총알이 철사에 의해 빠져나왔다.곧이어 강서준은 은침을 꺼내 지혈했다.그는 여자를 부축하여 큰 나무에 기대어 앉혔다.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소문으로만 알던 흑룡의 의술을 오늘에야 마침내 제대로 알게 되었네요."그녀는 강서준의 의술에 충격을 받았다.상처를
은미가 말했다. "블랙 진은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킬러 조직으로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어요, 킬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조직이에요."강서준은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수없는 출정을 했고 칼날 위에도 수없이 서봤지만 이러한 조직에 대해 들은 적 없었다.흥미를 느낀 그는 질문했다. "네가 블랙 진의 SSS 킬러 중 하나라고? SSS가 뭔지 잘 모르지만 네가 블랙 진에서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거지?" "그런 셈이죠." 은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들은 모두 어떤 사람들이지?"은미는 고개를 저었다. "나도 잘 몰라야, 블랙 진은 규칙이 하나 있어요, 반드시 가면을 써야 한다는 규칙이죠. 블랙 진의 다른 킬러들 얼굴을 본 적 없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규칙이 더 있는데, 받은 임무는 반드시 완수하고 완수하지 못하면 죽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요, 하지만 이 죽는다는 규칙은 상황에 따라 목숨을 부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죽어야 하는 규칙이 있죠, 바로 가면이 벗겨지면 죽어야 한다는 거에요." 강서준은 그녀를 바라보더니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인데? 넌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어. 게다가 널 추적하던 놈도 죽었어, 블랙 진은 반드시 또 사람을 보내 널 죽이려 하겠지, 더 이상 혼자 버티기 힘들 것 같은데."은미는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그녀는 고민해 본 적 없다.강서준이 덤덤하게 말했다. "난 지금 사람이 필요해, 만약 네가 내 옆에 남는다면 널 항상 지켜준다고 보장은 못 하겠지만 단기간의 안전은 보호해 줄 수 있어."은미는 강서준을 한 번 쳐다보았다."날 받아준다고요? 두렵지 않아요? 난 언제든지 기회만 찾으면 당신의 머리에 총을 겨눌 수 있는데요?"강서준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건 네 실력에 달려 있는 거지."은미는 생각에 잠겼다.이제 그녀는 돌아갈 수 없다, 세상에 그녀가 설자리가 없었다.죽는 것 외에는 그녀가 갈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그것은 바로 강서준을 따라가는 것이다.생각을 하던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짝!"정용익은 동생의 뺨으로 내리쳤다.확실히 미녀들이 많다.단, 건드리면 안 된다.그녀들을 건드리면 큰일 난다.그는 오로지 강서준, 김초현, 서청희가 목적이었다.다른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일을 크게 만들면 그의 형님이라도 도울 수 없게 된다."가서 스위치나 켜.""예."동생은 재빨리 스위치를 켰다.서청희의 룸.정용익은 침대위에 있는 김초현과 서청희를 바라보았다.서청희는 씻고 잠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웠있었고 김초현은 침대에 엎드려 있었다.두 미녀를 본 정용익은 참지 못하고 침을 삼켰다.이 둘은 학교 여신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둘을 짝사랑한 적 있었다, 하지만 매정하게 거절을 당했다, 그런데 10년 후 그녀들이 자신의 손에 넘어올 줄이야.그는 두 사람을 감상하며 다가갔다.김초현은 옷이라도 걸쳐서 다행이었다, 서청희가 입은 야한 잠옷은 너무 매혹적이었다.그는 작은 병을 하나 꺼내더니 곧 서청희에게 다가가 그녀의 코앞에 작은 병을 놓았다악취가 입과 코로 퍼졌다."큼."서청희는 깨어나 격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눈앞의 장면과 방 안에 있는 정용익을 발견한 그녀의 얼굴빛이 변했다.곧 침대 시트를 당겨 몸을 가린 채 창백한 얼굴로 물었다. "너, 네가 왜 내 방에 있어?""하하......"정용익은 크게 웃었다."서청희, 놀랐지?"서청희는 정신을 잃은 김초현을 발견하고 그녀를 흔들었다. 그런데 김초현은 죽은 듯이 자고 있다.정용익은 다가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침대 위에 누르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시키는 대로 해."서청희의 뺨을 때렸다.짝!서청희의 하얀 얼굴은 순식간에 붉은 손바닥 자국이 하나 더 생겼다.여자의 몸으로 정용익에게 반항할 수 없었다.정용익은 서청희를 놓아주고 의자 하나를 옮겨 와서 침대 앞에 앉아,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서청희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청희야, 오늘 같은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예전에 내가 너한테 고백 편지를 건넸는데 네가 반 애들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