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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화

한 번에 막고 한 번에 200키로 되는 사내를 날려버렸다.

허철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감히 내 구역에서 내 사람을 때려? 가만 두지 않을 거야.’

“새끼야. 여기가 어딘지 알아?”

얼굴은 잔뜩 찡그리고는 위협했다.

“여기는 강북이야. 어디서 굴러왔는지 모르겠지만 강북에 오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내 앞에서는 대가리 조아려야 돼. 지금 무릎 꿇고 잘못을 빌면 없던 일로 해줄 수 있어.”

김초현은 강서준이 말도 없이 사람을 때려서 재빨리 잡아당겼다.

“여보, 그만하자.”

강서준도 더 허철준과 상대하기 싫어 고개를 끄덕였다.

허철준이 김초현을 보더니 아름다운 미모에 매료되었다.

키 크고 긴 머리는 폭포 같았다. 그리고 피부가 맑기까지 해서 예쁘기 그지없었다.

반대로 평범하기 그지없는 강서준을 힐끗 보고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다시 김초현을 봤다.

“이대로 가? 어림도 없어.”

그러더니 휴대폰을 꺼내 들고 어딘 가에 연락했다.

강서준은 이런 인간들과 더 이상 마주하기 싫어 김초현을 데리고 나가려했다.

“막아!”

다른 사내가 주먹을 쥐면서 강서준에게 달려들었다.

강서준은 바로 몸을 돌려서 순식간에 공중에서 발을 휘두르더니 아주 정확하게 사내의 머리통을 향해 내리꽂았다.

그 바람에 사내의 목이 꺾히면서 옆으로 쓰러지더니 카운터에 그대로 박아버렸다.

와장창창!

유리 테이블이 산산조각이 났다.

그 위에 놓인 인삼이며 녹용이며 바닥에 모두 떨어졌다.

하지만 강서준은 여유 있게 서 있었다.

허철준이 당황했다.

두 사내의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모두 쓰러졌다는 건 눈 앞에 남자가 보통 인물이 아닌 게 틀림없다.

그러나 여기는 강북이고 NE 가문의 구역이니 두려워하지 않았다.

두 사람을 해치운 게 무슨 대단하다고. 그럼 20명 불러오면? 200명 불러오면?

허철준의 얼굴이 무섭게 일그러졌다.

주변 사람들은 입을 떡 벌였다.

‘너무 세.’

‘순식간에 덩치 큰 사내를 때려 눕혔어.’

강서준이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말했다. “이래도 사야 돼?”

허철준은 인상만 구길 뿐 아무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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