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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4화

주씨 가문이 감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것은 그녀가 천궁의 제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천궁에서 추방당해 천궁의 제자라는 신분을 잃으면 유씨 가문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있으니, 하늘이 무너져도 제가 지켜드릴게요.”

강서준은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

“오력은 문제를 일으키지도 않을 거예요, 그리고 두렵지도 않아요.”

“하.”

유몽은 힘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자신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오라버니, 약속하는데, 만약 상황이 안 좋으면 억지로 나서지 마세요. 저 오라버니의 발목을 잡고 싶지 않아요.”

“괜찮아요.”

강서준은 활짝 웃으며 유몽을 끌어당겼다.

평범한 제자들이 있는 곳을 떠나는 동안 강서준은 이번에 물건을 빼앗은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관도였고, 연합궁의 부 연합장의 동생이었다.

“오라버니, 제가 알기로 관도는 연합궁을 믿고 항상 횡포를 부려 평범한 제자들을 괴롭혔습니다. 그의 우두머리인 사토황은 연합궁의 부 연합장으로서 실력은 제8단계에게 달하며 만장로의 제자이기도 합니다.”

강서준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오늘 반드시 관도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하겠습니다, 아니면 연합궁을 파괴할 겁니다.”

곧 두 사람은 연합궁이 있는 산맥에 도착했다.

망망 산맥에 위치한 천궁, 이곳에는 많은 산들이 있었고 많은 천궁의 강호들이 산맥을 차지하고 있었다. 연합궁도 마찬가지로 작은 산을 차지하고 있으며 합궁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산기슭에는 돌비석이 우뚝 솟아 있었다.

돌비석에는 연합궁이라는 몇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두 사람이 다가가기도 전에 천궁 복장을 한 제자들이 와서 두 사람의 앞길을 막았다.

“어느 봉우리 소속이냐? 여기는 연합동맹의 본부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이 사람들의 옷에는 천궁이라는 글귀 외에도 연합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연합궁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곧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뜻이었다.

연합궁 대원들은 강서준과 유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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