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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5화

오력은 연합궁의 수호자였고, 그도 천궁의 핵심 제자였다.

그는 입성 제6단계에 도달할 정도로 매우 강했고, 연합궁에서 부연합 사부 다음으로 지위가 높았지만, 현재 그는 적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되려 충격에 의해 멀리 날아가 버렸다.

주변에 연합궁의 제자 수십 명이 모여들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입성의 여섯 번째 단계에 도달한 수호자 오력이 지금 날아갔다고?

게다가 그를 내쫓은 사람은 천궁에 입문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신입 제자였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았다면 사실을 과연 어떻게 믿을 수 있었을까?

유몽도 어안이 벙벙했다.

그녀는 강서준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것은 새로운 제자들에 국한된 것이었고 실제 천궁의 제자들에 비하면 실력 차이는 꽤 컸다. 그러나 그녀는 반년도 안되어 강서준의 힘이 이렇게나 강해질 것이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정확히 어떻게 수련한 걸까?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현장은 죽음의 정적뿐이었다.

오력은 땅에서 일어나더니 창백해진 얼굴을 한 채 입에서 피를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는 어두운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당신 대체 누구야?”

오력은 천궁의 강한 자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알고 있었지만, 강서준이라는 존재는 몰랐다. 오력은 그의 출신도 몰랐다.

그에게 충격을 가해 피를 뱉게 하려면 오력이 가지고 있는 실력 이상의 힘이 있어야 하는데, 만약 그렇다면 분명 유명한 사람이어야 했었다.

강서준은 침착한 표정으로 가볍게 말했다.

“내 이름은 강서준이고, 천궁에 들어온 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연합궁에 찾아온 목적은 사달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연합궁의 관도라는 사람이 내 친구의 소지품을 빼앗고 내 친구를 다치게 해 사실을 확인하러 온 것이다.”

이 말이 나오는 순간 현장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현장에 있는 모두는 강서준이 이제 막 천궁에 입문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짐작은 짐작일 뿐이었고, 사실이 확인되자 모든 사람은 충격을 받았다.

“이번에 모집한 제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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