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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7화

강서준은 관도가이 어떤 속임수를 쓸지 알고 싶었다.

관도가 떠났다.

그는 빨리 떠나 빨리 돌아왔다.

그가 왔을 때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랐다. 이 사람들은 모두 젊은 여성들이었고, 모두 천궁에 가입한 지 불과 반년밖에 되지 않는 제자들이었다.

유몽은 그들을 보자마자 바로 이 사람들이 자신이 함께 밖을 나갔던 바로 그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관도는 세 명의 여인을 데리고 돌아왔다. 이 세 명의 여인은 거의 모두 몸에 작고 크게 다쳤다.

“명아, 월아, 수하.”

세 사람이 걸어오는 것을 본 유몽은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세 사람은 유몽을 보자마자 마치 귀신을 본 듯이 경계하는 표정으로 살짝 뒤로 물러섰다.

이 장면을 본 유몽의 마음속은 불길한 기분이 더욱 커졌다.

이 세 사람은 관도 뒤에 서 있었다.

관도가 입을 열었다.

“괜찮아, 두려워하지 마, 내가 여기 있으니 내가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테니 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해,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한 여성이 나서서 말했다.

“사건은 이러하였습니다. 수련하러 밖에 나간 저희는 아주 진귀하다는 영약을 발견하게 된 거죠. 그러나 유몽은 자신의 뒤를 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며 영약을 빼앗으려 하였습니다. 당연히 저희도 거절했고 그러자 유몽이 저희한테 공격을 날린 거죠.”

“저희한테 자신이 장로의 제자를 알고 있다며 영약을 주지 않으면 때리겠다고 협박까지 하였습니다.”

“저희는 당시 겁에 질려 그녀에게 영약을 주었습니다.”

“천궁으로 돌아왔을 때 저희를 도와 영약을 되찾아 준 것은 관도 오라버니였습니다.”

“맞아요.”

“사실입니다.”

세 사람은 서로에게 한마디씩 하며 모든 책임을 유몽에게 돌렸다.

이 말을 들은 유몽은 분노에 몸을 떨었다.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야.”

그녀는 소리를 쳤다.

“너희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니, 너희들을 다치게 한 것은 분명히 관도야, 어떻게 나를 배신할 수 있니, 너희들을 위협한 것이 관도야, 두려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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