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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4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다섯 글자를 말한 그는 수치스러움을 느꼈다.

그렇게 말한 후 그는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동생에게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

강서준도 목적을 달성하고 유몽을 향해 걸어가면서 미소를 지었다.

“됐어, 이젠 가자.”

“오라버니, 다쳤잖아요.”

유몽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강서준은 침착하게 웃으며 말했다.

“별일 아니야.”

청하도 와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강서준이 다르게 보이는 청하였다.

“강서준, 좀 하는데. 너 이 자식, 아주 실력을 꼭꼭 감췄네. 괜히 걱정했네.”

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았다.

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청하도 자신이 잘못 말한 것을 감지하고 곧바로 입을 열었다.

“괜찮으면 먼저 갈게.”

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뭔가 있어 보이는데.”

“우리 여신 청하와 강서준이라는 사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것 같아.”

“네,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인 것 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반면 강서준은 이미 연합궁 기슭에서 유몽을 끌어내어 재빨리 유몽의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유몽은 눈을 크게 뜨고 강서준을 바라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오라버니, 반년만이 이렇게 실력이 강해질 줄 정말 놀랐어요, 정말 사토황에게 공격 세수를 받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

“입성 제8단계에 들어갔어요.”

“이 전투가 끝난 뒤 당신은 천궁에서 가장 눈부신 존재로 변할 거예요.”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

그러고는 소월산이 선물한 배원단을 꺼내 유몽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것은 사부님이 주신 배원단인데, 나한테는 별 쓸모가 없으니 가지세요.”

“네?”

배원단이라는 단어를 듣자, 유몽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급히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안 돼요, 오라버니, 너무 귀해서 못 받겠어요.”

강서준은 억지로 유몽에게 밀어붙였다.

“여기가 아무리 천궁이라 해도 강자만이 살아남는, 약자는 강자에게 물어뜯기는 무서운 곳입니다.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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