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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5화

소월산은 충격을 받았다.

석 달 만에 입성 제5단계로 올라간다고?

한 달에 한 단계를 올린다고?

천하에 누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아무리 자원이 풍부한 천재라 해도 영역을 올리는데, 반년 이상이 걸려야 했다.

자원이 없다면 영역을 조금 올리는데 10년, 심지어 100년이 걸리는 경우도 흔했다.

그런데 강서준은 한 달에 한 영역을 올린다고?

소월산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수밖에 없었다.

“좋아, 대단해. 나의 기를 살려줄지는 전부 너한테 달렸다. 네가 다음 대경연에서 1등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나의 기를 살려줄 뿐만 아니라 천궁의 기도 살려주는 것이다.”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었다.

그한테는 선부가 있었기에 3개월 안에 입성 제5단계에 오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소월산의 안배하에 강서준은 일시적으로 산에 머물게 되었다.

그가 머물렀던 곳은 산 뒤편에 있는 별도의 마당 건물이었다.

이곳은 금지된 땅이었기 때문에 그의 문하에 있는 제자 중 누구도 감히 침입할 수 없었다.

소월산은 몇 마디를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반면에 강서준은 마당으로 돌아와 방으로 들어갔다. 그는 순간 마음을 움직여 선부로 들어갔다. 동시 선부는 모래알처럼 작아져 땅에 숨어버렸다.

선부.

이혁, 소요왕, 진예빈,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성주 저택의 마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선부에서 수련 중이라 외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함께 모여 할 일이 없을 때 술을 마시고 있었다.

강서준이 다가왔다.

세 사람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 형제.”

“강 형님.”

“대장님.”

세 사람은 동시에 말했다.

강서준이 와서 앉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쁘지 않네, 우아한 자리를 가지고 있네.”

이혁은 웃으며 말했다.

“수련이 지루한 게 아니라 시간의 집에서 나와서 여기 모인 것뿐입니다.”

강서준은 물었다.

“수련은 잘 돼 가고 있어?”

이혁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시간의 집에서 수련을 해왔는데 이미 입성 단계로 넘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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