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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1화

저 멀리 산봉우리, 정상.

여러 장로가 이곳에 모여 있었다,

그중에는 강서준의 사부, 소월산과 사토황의 사부 완건일도 있었다.

완건일은 옆에 있는 소월산을 흘겨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소 장로님, 이 아이가 새로 온 제자인가요? 조금 사나워 보이네요. 겁도 없이 사토황과 공격을 주고받겠다니.”

소월산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강서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육양단을 복용한 강서준의 육체적 실력은 아주 좋아졌다.

게다가 그는 고대 문파에 가서 반년 동안 고대 문파의 화탑에서 수련했다.

사실 그는 강서준의 진정한 힘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강서준의 육체는 아직 입성 제5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지만, 입성 제5단계의 실력으로 사토황의 세 번의 공역을 충분히 받아칠 수 있었다.

“강서준이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잠재력이 매우 뛰어난 아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영입한 제자 중 미래가 제일 기대되는 강한 선수로, 다음 대경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믿습니다. 심지어 10위권 안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소월산은 강서준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었다.

“허허.”

완건일은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소월산은 강서준에 대한 자신감이 있듯이, 완건일도 사토황에 대해 확신이 있었다.

“이건 어때요, 내기할까요?”

완건일이 웃었다.

“좋아요.”

소월산은 물었다.

“얼마를 걸 건데요.”

완건일은 말했다.

“강서준이 사토황으로부터 세 수를 받을 수 있는지 내기합시다. 세 수 안에 일어설 수 있으면 저의 패배로 계산하고, 세 수 안에 일어나지 못하고 전투력을 잃으면 당신의 패배로 계산합시다. 이건 그냥 재미 삼아 하는 내기이기에 패자가 자기적으로 뺨을 때리는 건 어때요?”

그 말에 소월산의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그는 완건일이 오랫동안 자신을 불쾌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런 내기를 제안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강서준의 실력에 대해 자신 있었지만, 이번 상대는 백 년 동안 천궁에 입문한 완건일의 비공개 제자 사토황이었고, 그의 실력은 무시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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