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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8화

산외산의 강자는 충분히 이 재난을 해결해 줄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뒤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였고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 강서준은 모두 알고 있었다.

“강서준, 흥분해하지 마, 해결책 다시 생각해 보자.”

“너의 아내도 딸도 아니니까 넌 당연히 급하지 않겠지.”

강서준은 포효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분노에 가득 찬 채로 돌아서서 부주산으로 향했다.

아내나 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목숨을 걸고 싸워서라도 서안천파가 큰 대가를 치르게 하도록 할 거라며 그는 마음속으로 결심했다.

“강서준, 제발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

백효생이 소리쳤다.

하지만 강서준은 그의 말을 무시했다.

그는 서안 천파가 있는 방향으로 돌진했고, 곧 서안 천파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했다.

산기슭에는 낡은 옷을 입고 장검을 든 서안천파 제자들이 있었고, 그들의 옷에는 서안천파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방문자는 누구인가?”

강서준이 나타나자마자 그들은 그의 앞길을 막았다.

강서준은 서안천파 제자들을 차가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의 마음속은 분노로 가득 찼지만, 끝끝내 참았고 억지로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강서준.”

강서준이라는 말을 들은 서안천파 제자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강서준, 드디어 왔구나!”

“숨어 있지 그래, 언제까지 숨어 있을지 한번 보자고.”

“묶어서 데려가라.”

곧바로 경비병이 명령했다.

곧바로 여러 명의 경비병이 와서 강서준의 경혈을 가리키며 수련을 봉인하고 밧줄을 꺼내 강서준을 묶은 다음 목에 장검을 대고 산 위로 밀어 올렸다.

강서준은 김초현, 강미유를 위해 저항하지 않았다.

그는 이곳에 오기 전에 이미 결과를 짐작하고 있었다.

김초현과 강미유를 구하려면 강서준은 죽을 가능성이 컸다.

곧 그는 서안천파의 대강당으로 끌려갔다.

대강당의 중앙 자리에는 한 노인이 앉아 있었고 그 옆에는 꽤 많은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강한 기운을 가지고 있었고 한눈에 봐도 매우 강해 보였다.

중원은 자리에 앉아 묶여있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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