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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6화

이때 유씨 집안의 수장이 나서서 웃으며 말했다.

“주 장로님, 제 딸은 지금 결혼할 생각이 없으니 이 문제는 당분간 보류하고 딸이 결혼할 생각이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토론해 보는 게 어떻겠나요?”

주씨 가문은 곤헌성 3대 가문의 우두머리였기에 유씨 가문은 감히 그들에게 함부로 할 수 없었다.

“유몽, 나는 너 아니면 안 돼. 이번 생의 너는 반드시 내 여자가 될 운명이야.”

주결은 욕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유몽을 바라보며 말했다.

“머지않아 주씨 가문에 직접 와서 결혼해 달라고 간청하게 될 것이다.”

주결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 큰 소매를 흔들며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

주씨 가문의 장로는 유중명을 차갑게 쳐다보며 비웃는 듯 말했다.

“좋은 줄 모르고 참.”

그렇게 말한 후 그도 돌아서서 떠났다.

두 사람이 떠난 후 유중명은 힘없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유몽, 거절하지 말았어야지, 지금 가문의 상황을 너도 잘 알잖아. 지금 주씨 가문은 매우 강해. 주씨 가문은 현재 서안 천파 이 대불과 묶인 관계로 곤헌성 내에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어. 동화주 내에서도 주씨 가문과 싸울 수 있는 가문이 거의 없어.”

“말은 그렇지만, 아버지, 주결이 어떤 사람인지 아시잖아요. 물론 타고난 천재라고 하지만 무자비하고 여인을 자신의 옷차림보다 부지런하게 바꾸잖아요. 그런 사람이 저랑 결혼하게 된다면 과연 행복할까요?”

“그는 저의 몸을 탐낼 뿐입니다. 일단 얻게 된다면 그는 절대로 소중히 여기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전 절대로 그와 결혼해서는 안 됩니다.”

유중명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가 했던 거부는 잠시뿐이다. 주씨 가문이 또다시 유씨 가문을 상대로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그 아무도 몰라.”

유중명은 아무것도 걱정되지 않았다. 다만 주씨 가문이 유씨 가문 몰래 무슨 짓을 벌일지 그것이 걱정스러웠다.

주씨 가문의 현재 실력은 유씨 가문과 전혀 상대되지 않을 정도로 강했다.

유몽은 잠시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

“주결이 현천중의 시험을 완성하여 그들의 제자가 된다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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