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의 제자를 모집하는데 조건은 까다로웠다.중앙 지역에 도착한 선착순 만 명의 수사는 최종 후보에 올랐다.하지만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해서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최종 후보에 오른 후에도 여전히 링 배틀을 치러야 했다.만 명 중 단 천 명만이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유몽은 자신의 실력과 영역으로는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든 시도해야만 했었다.강서준이 앞장서고 있으니 중앙 지역으로 들어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맞다.”유몽은 갑자기 무언가를 떠올리더니 간절한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응?”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죠?”유몽은 말했다.“천궁의 장로님들이 지금 영패를 잡으면 순위가 달라진다고 하지 않았나요? 지금 제가 영패를 많이 잡으면 순위가 높아지지 않을까요?”“그리고 현재 순위는 다음 상대를 구분하기 위한 것일 뿐, 중앙 지역의 링에서 배틀을 해 만약에 지더라도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 상위 1,000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유몽은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강서준은 생각에 잠겼다.실제로 그런 것 같았다.현재 영패를 획득하는 순위는 실제로 상대를 구분하는 기준이었다.만약 유몽이 상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충분한 영패를 획득할 수 있다면, 다음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순위가 매우 높아 탈락하지 않을 것이었다.이것이 바로 지금 영패를 확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이었다.“혹시 도와주실 수 있나요?”그녀는 강서준을 멍하니 바라보며 말했다.“저, 정말 천궁에 들어가고 싶어요.”“그래요, 문제없죠.”강서준은 단숨에 동의했다.유몽은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데 어떻게 이 작은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강서준은 말했다.“제가 받은 영패를 모두 당신한테 넘길게요.”유몽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아, 저한테 모두 주면, 그럼 당신은.”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저는 중앙 지역에 들어갈 수만 있으
강서준은 천궁의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들의 기는 숨겨져 있어 그들의 영역을 알아챌 수 없었다. 운이 이제 내면화되었고 이 사람들의 힘이 어떤 영역에 있는지 몰랐지만, 그는 대담해져서 무관심하게 물었다.“어떤 종류의 시험입니까?”“아주 간단해. 세 동작으로 우리를 잡을 수 있다면 통과, 만약 그렇지 않다면 돌아가면 돼. 하지만, 이 산 숲에는 사나운 짐승이 많아서 돌아가기를 선택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지.”천궁의 제자들이 입을 열었다.눈앞의 남녀 제자들은 놀리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들의 눈에는 강서준과 유몽이 자기 남동생과 여동생처럼 보였다.“좋아, 움직여.”강서준은 침착한 표정으로 물었다.“한 명씩 덤벼, 아니면 한꺼번에 같이?”“….”강서준의 말에 십여 명의 천궁 제자들은 깜짝 놀란 듯하였다.그리고 제자 중 한 명이 웃으며 나섰다.“꼬마야, 너 좀 대단한데. 정 그렇다면 나와 먼저 공격을 오가는 것 어떤지?”이 사람은 큰 소리로 웃으며 손에 든 장검을 뽑았다.장검이 강서준을 가리켰고 보이지 않는 검기가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땅에 떨어진 낙엽은 소용돌이치며 공중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무형의 검기 덕분인지 낙엽들은 한동안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꼬마야, 칼을 뽑아라.”칼을 뽑은 천궁 제자는 입을 열었다. “네가 시험을 통과하든 못하든,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든 없든, 내 이름을 기억하라, 내 이름은 목성이다.”목성은 입을 열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강서준은 침착한 표정으로 말했다.“너를 상대하기엔 검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말이야.”“허허, 미친놈, 미친 청년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미친놈은 처음 봐, 오늘은 천궁 제자의 진정한 힘을 보여 주겠다.”목성은 한껏 웃은 뒤 장검을 움켜쥐고 강서준을 향해 격렬하게 돌진했다.같은 순간, 유몽은 이미 한발 물러섰다.강서준은 제자리에 멈춰 섰다.쉭!검기가 허공을 가르자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났다.무시무시한 검기가 그를 향해 날아오자, 강서준은 순간 날아올라 30
목성은 천궁의 제자들 앞에서 체면을 잃고 싶지 않았다.이 순간 그의 몸에서 기운이 치솟았다.“목성이 온 힘을 다해 싸우려고 준비하네.”“시험에 참가한 이 제자는 아직 전력을 다 쓰지 않은 것 같은데,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네.”“목성은 입성 제1단계에 도달했으며, 이 실력은 50세 이내의 시험을 치르는 제자 중에서도 거의 독보적인 존재이지.”“목성이 전력을 다해서 싸우면 이건 규칙을 어긴 것이 아닌가요? 장로님이 꾸짖으면 어떡하지?”“걱정할 것 없어. 이 아이가 정말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우리가 통과시키면 규칙을 어긴 것으로 간주하지 않아.”목성의 기운이 강해진 것을 감지한 천궁학원 학생들은 멀리서 전투를 지켜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강서준 역시 목성의 기운을 감지했다.그의 입꼬리가 올라가며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목성의 기운이 강했지만 아직은 두렵지 않았다.“꼬마야, 조심해.”목성은 소리를 질렀다.그러고는 검을 비틀어 돌진하였고 순식간에 날아올라 강서준앞에 나타났다. 손에 든 장검은 강서준의 정맥을 향했다.그의 검은 기괴하고 미묘했다.강서준도 눈앞에 검의 빛이 번쩍이고 검이 나타나는 것만 보았을 뿐이었다.그는 몸을 비스듬히 기울여 검을 피했다.목성의 검이 떨어지자, 그는 재빨리 자세를 바꾸어 강서준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목성,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 우리 도장의 유성낙검술을 사용하다니.”저 멀리서 천궁의 제자가 비명을 질렀다.목성의 검술은 매우 강했고, 그의 검기는 마치 유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끊임없이 강서준을 공격했다.강서준은 검기의 틈을 비집고 들어갔다. 목성의 검술은 강했지만, 여전히 강서준을 공격할 수 없었다.강서준은 공격한 사람이 천궁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앞으로 천궁에 합류할 예정이었기에 그들의 관계를 너무 경직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평화롭게 수련할 곳을 찾기 위해 천궁에 합류하고 싶었을 뿐.그는 다른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싶지 않았다.재빨리 피한 그는 멀리서 나타나 입
“그건 너의 실력에 달렸지.”“좋아, 같이 가자.”강서준은 무심하게 말했다.“꼬마야, 넌 너무 미쳤어.”길을 막고 있던 천궁의 제자는 차가운 콧김을 내뱉으며 말했다.“내 이름은 무통, 기억하거라.”“본때를 보여주지 않으니, 우리가 우스워 보이느냐?”강서준의 얼굴은 순간 굳어졌고 유몽을 놓아주면서 말했다.“뒤로 물러서요.”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그녀가 뒤로 물러서는 순간 무통은 칼을 뽑았다.하지만 그 순간 강서준이 움직였다.강서준은 온 힘을 다해 빠른 속도로 무통 앞에 나타났고, 무통이 칼을 뽑는 순간 한 손바닥이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강서준의 속도가 너무 빨라 그는 반응할 겨를도 없이 몸이 뒤로 날아갔고 피를 토해냈다.강서준의 자아 영역은 비록 초범 경지 제5단계에 머물러 있었고 육신 또한 입성 제1단계에 불과했지만, 모든 영역의 극한에 도달한 그의 힘은 영역으로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가늠이 안 됐다.“으악!”무통이 뒤로 밀려나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다른 천궁 제자들이 재빨리 칼을 뽑아 들고 강서준을 재빨리 포위했다.그 순간 강서준의 손에서 황금빛 장검이 나타났다.제일용검을 손에 쥐자, 강서준의 몸이 번쩍거렸다.그는 소소가 가르쳐준 검술, 수많은 검술이 한데 융합한 검술을 휘둘렀다.이 검의 속도는 너무 빨라 주변에 있던 십여 명의 천궁 제자들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손에 들고 있던 긴 검이 모두 잘려 나갔다.다음 순간, 강서준은 십여 명의 천궁 제자 뒤에 모습을 드러냈다.천궁 제자들의 손에 쥐어진 검이 모두 잘려 나갔다.강서준은 제일용검을 거두며 놀란 천궁 제자들을 바라보았다.“내가 만약 한 수 남겨두지 않았다면 칼이 부러진 게 아니라 너희들의 머리가 끊어졌을 거야.”그의 목소리가 밋밋하게 울려 퍼졌다.“뭐?”그제야 천궁의 제자들은 놀란 표정으로 손에 쥔 부러진 검을 바라보며 반응했다.저 멀리서 유몽이 재빨리 다가와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눈이 반짝이며 감탄했다.“강 오라버니, 정말 이렇게 강할 줄은
백자월은 매우 거만했다.강서준이 강한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안중에 두지 않았다.그는 천궁의 지난번 제자 모집에서 가장 강력한 천교중 하나였다. 다만 그는 나이만 어려 거의 백 년 동안 수련해 온 천교들과 실력상에 큰 격차가 있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그는 진작에 조화 쟁탈전에 참여했을 것이다.그가 지구에 가지 않은 것은 삼천 봉지의 천교와 비교하면 아직 실력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래.”장로님 이 제자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에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산월도.강서준은 유몽을 이끌고 중앙 지역으로 향했다.도중에 그는 서로 싸우며 영패를 빼앗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강서준이 그들을 만났을 때 그는 무작위로 끼어들어 그들의 손에서 영패를 빼앗아 유몽에게 건네주었다.중앙지역으로 가는 길에 그는 마주치는 족족 그들의 영패를 빼앗았다. 강서준이 빼앗으려고 마음을 가지는 순간 영패는 그들의 것이 아니었다.유몽은 미소를 지은 채 입을 다물지도 못했다.그녀는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이렇게 강할 줄 상상도 못 했다.강서준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번에 산월도에 들어가자마자 탈락했을 것이 분명했다. 천궁에 들어가 천궁의 제자가 되기에는 그녀의 힘은 아직 많이 부족했다.강서준이 계속 중앙을 향해 돌진하는 동안 장로들이 배치한 사람들도 산월도에 들어가기 시작했다.이번에 제자 모집을 담당한 장로는 천궁의 10대 장로 중 한 명인 소월산이었다.그는 천궁의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하는 일을 담당했다.그의 밑에는 꽤 많은 제자가 있었다.이 10년 동안 가장 재능 있는 제자는 바로 백자월이었다.10년 전에도 그는 꽤 많은 뛰어난 제자들을 데리고 있었다.이번에 강서준을 시험하기 위해 보낸 제자는 백자월만큼의 잠재력은 없었지만, 그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그의 이름은 월오였다.그의 힘은 이미 입성 제3단계에 도달한 상태였다.산월도 내부.“강 오라버니, 지금까지 영패를 백 개 이상 얻었어요. 이만큼이면 되겠죠?”유몽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푸른 옷을 입고 나타난 남자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소월산 장로가 강서준의 실력을 검증하기 위해 보낸 천궁의 제자였다. 그의 이름은 월요였으며, 그의 실력은 입성 제3단계에 있었다.그의 실력은 꽤 강하다고 여겨졌다.월오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을 바라보았다.“자식, 장로의 눈에 뜨이다니, 너 운이 좋구나. 내가 나타난 목적은 간단해, 네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서야, 나를 이기면 중앙 지역으로 직행할 수 있고, 10위 안에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거야.”월오는 자신의 의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그 말에 강서준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자신이 이미 장로들의 관심을 끌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그는 그저 조용히 수련하기 위해 천궁에 왔을 뿐이었다.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장로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면 장로, 심지어 원장 아래에서 직접 수련하게 될 수 있었다. 천궁은 심지어 서안천파와 대립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는 서안천파에 대해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있었다.1등을 해서 원장 밑에서 수련을 하게 된다면 그들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당신을 이겨라고요?”강서준은 입술을 살짝 흘기며 월오를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움직이세요.”이를 본 유몽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월오는 한 손을 등 뒤로 들고 다른 한 손을 이리 오라는 듯 흔들었다. 그는 천궁 제자였고 강서준은 단지 시험 참가자였다. 그는 우아한 기풍을 내뿜으며 섣불리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다.“네가 천궁에 들어오는 것, 아무런 문제가 없어. 따지고 보면 난 너의 선배인데, 네가 먼저 공격하거라.”“허허.”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이 순간, 그는 격렬하게 움직이며 주먹을 비틀어 월오를 향해 돌진했다. 강서준은 단 한 걸음만으로 월오 앞에 나타났고 주먹을 높이 들어 격렬하게 내려쳤다.그는 자신의 육체적 힘을 발동해 주먹을 날렸다.그의 육체적 힘은 입성 제1단계에 비슷했다.무시무시한 주먹이 엄청난 기세로 내리쳐 허공을 흔들며 바람을 휩쓰는 소리를 냈다.
산월도에서 강서준과 월오는 서로 공격을 주고받고 있었다.두 사람은 처음으로 공격을 오고 갔다. 강서준의 실력은 매우 강했지만, 영역은 월오보다 낮았기에 실력에서 조금의 차이는 있었다.만약 강서준이 역천지법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월오를 물리치기는 매우 어려웠다.하지만 그는 역천지법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역천지법은 고대 시대부터 내려온 신원족의 절학이고, 이것 때문에 그는 전에 서안천파에 찍힌 적이 있었다.“강하군.”강서준은 눈앞에 있는 월오를 바라보며 말했다.“전 당신의 상대가 안 됩니다.”강서준은 선뜻 나서려 하지 않았다.현재의 그는 자신의 실력을 숨기려 했다.월오는 말했다.“아직 너의 실력을 다 보여준것 같지 않은데, 전력을 다해서 나와 싸우거라.”강서준은 담담하게 웃었다.“말했잖아요, 전 당신의 상대가 될 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전 방금 전력을 다했습니다. 당신의 목적도 이루건 같은데 괜찮다면 이젠 비켜주십시오.”강서준은 싸우고 싶지 않았다.월오를 물리치면 곧바로 중부 지역으로 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긴 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다.강서준이 싸우고 싶지 않다니 오월은 별다를 수가 없었다.그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그가 떠난 후 유몽은 의아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오라버니, 왜 그 사람을 물리치지 않았습니까?”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를 물리치는 것이 뭐 쉬운가요. 그의 실력은 저보다 강합니다. 그리고 천궁의 제자로서 매우 강한 주술도 배웠을 거고요. 실제로 싸운다면 저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그래요?”유몽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했다.그녀가 이렇게 생각한 원인은 바로 강서준이 부상을 입지 않은채 월오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갑시다.”강서준은 한 걸음 내디디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바깥세상.월오는 산월도를 나와 소월산 장로의 곁으로 와서 공손하게 말했다.“스승님, 제자가
강서준을 구한 것은 분명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그들 앞에는 수많은 천궁의 제자들이 한데 모여있었다.이들도 누군가가 이렇게 빨리 중앙지역에 온 것을 보고 약간 놀라있었다.“이거, 너무 빠른데, 3일밖에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중앙 지역까지 왔어, 이 두 사람은 좀 강한가 봐?”“어디서 왔을까?”“가서 한번 실력을 검증해 보지 않을래?”“그러지 마. 만약 장로님이 아시게 되면 혼내실 거야.”천궁의 제자 중 몇몇이 모여서 강서준과 유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강서준은 천궁의 제자들을 무시했다.그는 한자리를 찾아 무릎을 꿇고 땅에 앉았다. 그는 산월도 안에 있는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고 진지하게 수련하기 시작했다.반면에 유몽은 강서준을 옆에서 지켜보았다.시간은 하루하루 흘러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또 5일이 지났다.약속한 열흘까지는 아직 이틀이 남았지만, 이 8일 동안 이미 만 명이 중앙 지역에 나타났고 아직 중앙 지역에 오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탈락한 상태였다.그들은 천궁의 제자가 될 자격을 잃은 것이다.모두가 도착한 후, 천궁의 제자들은 획득한 영패를 세어 순위를 매기고 다음 링 배틀의 상대를 지정하기 시작했다.이 준비에는 이틀이 걸렸다.이틀 후.산월도 중앙지역.링 한가운데 회색 가운을 입은 노인이 등장했다.그는 다름 아닌 이번 천궁 제자 모집을 담당한 소월산이었다.소월산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앞에 모인 만 명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중앙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링 배틀에 참가할 자격을 얻은 여러분 모두 축하합니다.”“이만 명 중 천 명만이 천궁의 제자가 될 수 있으니, 10분의 9는 탈락하게 될 것입니다.”모두 귀를 기울였다.“이 배틀은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대를 배정합니다. 포인트가 적은 사람은 포인트가 많은 사람에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배틀에서 이긴 승자는 결승에 오르게 되며 패자는 패자 조에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패배한다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패배한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