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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9화

강서준의 육체 힘은 입성의 제1단계까지 도달했지만, 자아의 영역은 진보가 없었다.

그의 자아 영역은 초범 경지의 제6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채 아직도 제5단계에 머무르고 있었다.

요괴와의 대결 후 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한 번 더 확신이 섰다. 그는 빠른 속도로 동화주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 후 세날 동안 강서준은 분주히 발걸음만 재촉하였다.

삼 일 뒤, 그는 동화주에 모습을 드러냈다.

산맥을 벗어나자 장엄한 도시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이 도시는 성벽 높이만 수백 미터에 달했다. 성벽은 회색 바위로 쌓아져 있으며, 성벽 밖에는 갑옷을 입고 긴 칼을 든 수많은 경비병이 주둔하고 있었다.

성문에는 동화시라는 커다란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강서준은 도시 외곽의 고대 도로에 나타나 웅장한 도시를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여기가 동화성의 중심 도시인 동화시일 텐데, 천궁의 제자 모집이 아직 끝나지 않았는지 모르겠네. 제발 내가 따라잡을 수 있기.”

이 낯선 세계에서 강서준은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

천궁은 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학원이었다. 천궁의 학생이 될 수 있다면 장차 천궁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들은 바로는 천궁과 서안천파 사이에 갈등이 존재하고 있었고 서로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유몽이 천궁에 오기로 한 이유이기도 했다.

그는 도시로 들어섰다.

도시 안은 북적거렸다.

길거리에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길 양쪽에는 많은 노점이 있었고 일부 수사들은 물건을 팔기 위해 노점을 설치하고 무기, 영약, 재배 기술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강서준은 도시에 들어선 후 무작위로 한 사람을 끌어당겨 물었다.

“자네, 동화시 천궁에서 제자를 모집한다고 들었는데 어디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남자는 강서준을 흘끗 쳐다보았다. 먼지가 많은 모습을 보자 그는 강서준이 외지에서 왔다는 것을 알아챘고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성주 저택에 있으니 빨리 가세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놓치면 10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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