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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9화

묶여 있던 강서군은 심호흡하고 김초현와 옆에 있던 소녀를 바라보며 웃는 얼굴로 말했다.

“너희들이 먼저 가, 난 괜찮아.”

지금의 김초현은 더 이상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의 소녀가 아니었다.

지금의 그녀는 매우 현명했다.

그녀는 오래 머물지 않고 강미유를 끌어당기고 돌아서서 떠났다.

“아빠, 아빠 보고 싶어.”

하지만 강미유는 아빠를 부르며 떠나지 않으려 했다.

김초현은 강미유를 안고 옆의 가족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 저희 얼른 갑시다.”

강서준은 김초현의 떠나는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김초현과 강미유가 떠난 뒤에야 강서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강당에 있는 중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죽이고 싶으면 죽여라, 하지만 내가 죽은 뒤 우리 가족들만은 건드리지 말아줘.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난 귀신이 되어서도 너를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여봐라, 감금시키거라.”

중윈이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강서준은 끌려갔다.

그는 음침한 지하 감옥에 갇혔다.

같은 시각, 부주시

모모가 있던 저택.

뒷마당.

모모는 삼절사랑 한자리에 모였다.

“선배, 방금 강서준이 서안천파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삼장법사는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강서준은 마족의 몸을 가지고 있어. 그의 육체는 마계에서 무적의 존재로 불리고 있어. 그러나 강서준은 항상 지구인을 위해 이리저리 뛰고 있지. 지금 그에게는 약간의 시련이 필요해. 인간에게 큰 실망을 느끼게 만들어 나중에 우리 종족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지만.”

모모는 뭔가 말하고 싶었다.

삼절사는 손을 살짝 흔들며 말했다.

“이 문제는 이미 결정된 거야, 사부님이 지구에 계시더라도 내 생각을 찬성 했을 거야.”

모모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부주산, 서안천파.

강서준은 음침한 지하 감옥에 갇혀 묶인 채 바닥에 누워 검은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다다.

이때 발소리가 들렸다.

곧바로 지하감옥의 문이 열렸습니다.

“강서준.”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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