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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3화

두두는 강서준의 반응력을 훈련하고 있다.

"명심해. 중요한 시점에는 뇌에 반응해서 몸을 지휘하는 게 아니라 몸의 본능적인 반응 능력으로 움직여야 해. 조건반사랑 비슷하지."

두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렵군."

강서준이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

두두가 해명했다. "요령만 익히면 전혀 어렵지 않아. 능력을 완벽히 갖추라는 게 아니야. 요령껏 익히면 세 번째 관문을 넘을 수 있어."

"최선을 다해 보지."

강서준은 신경을 안정시킨 뒤, 생각을 비우고 정신을 밖으로 뺐다. 그는 사방의 물건을 뇌리에 떠올렸다.

두두가 다시 공격했다.

강서준은 두두의 공격을 느낄 수 있었다.

두두가 공격하는 궤적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그러나 그의 뇌에서 판단을 내리고 몸을 피할 때쯤, 두두도 다시 공격을 개시했다.

"몸이 강해. 조건반사를 평범한 인간보다 빠르게 수련해. 내가 공격한다는 것을 느끼면 바로 몸을 피해야 해. 뇌로 거치지 말아야 해."

두두가 다시 지도했다.

강서준은 이 도리를 알고 있었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종일 두두에게 호되게 공격을 당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서야, 그는 두두의 공격을 몇 번 피할 수 있었다.

하루가 지나자, 누군가 이곳에 나타났다.

이번에 온 인수는 많았다.

7~8명 정도 되었다.

그들은 최고 강자들도 신통 대단원 경지에 도달한 몇 명을 제외하면 대부분 칠, 팔봉인을 푼 강자들이다.

창계의 생령들이 나타난 뒤에야 관문을 뚫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들의 실력이 매우 강해도 뚫을 수 없었다. 가장 강한 것이 400 미터를 뚫었을 뿐, 마지막 100미터는 어쩔 수 없었다.

강서준은 훈련을 계속했다.

두두의 훈련하에 그의 반응력은 현저히 예민해졌다. 그러나 세 번째 관문을 뚫기 위해 아직 부족했다.

두 번째 관문을 넘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그들 모두 세 번째 관문에 막혔다.

어느덧 3일이 지났다.

사흘 동안 몇 명만 세 번째 관문을 넘어 앞으로 나아갔다.

"두두, 그만두는 게 어때? 혼자 가. 당신 능력으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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