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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설마, 초현 누나 지금 그렇게 대단해요?”

“강씨 가문이 한때 잘 나갔어도 진작에 멸망했는데 그 사람들 초현 누나의 환심을 살 필요는 없잖아요?”

“내가 보기엔 미미관의 고이현이 초현에게 반한 거 같아.”

그 말에 김초현이 얼굴을 붉히며 변명했다. “함부로 말하지 마”

“초현 누나, 고이현은 교토의 고씨 가문 사람이에요. 누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건 좋은 일이죠. 그냥 강서준과 이혼해요. 매일 빌붙어 사는 인간이 개똥에도 쓸모 없으면서 허풍만 치고 다니잖아요.”

김씨 가문 사람들이 또 강서준과 이혼하라고 부추겼다.

강서준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상처가 아물었으니 아팠을 때 고통을 다 잊어버린 듯하다.

지금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도 않았는데.

김초현이 강서준을 힐끗 봤다.

“결혼했으면 그 사람 아내고 전에 오해가 있었다고 해도 지금은 다 풀었으니 다시 기회를 줄

거야.”

그 말에 강서준의 마음속에 따뜻한 기운이 감돌면서 저도 모르게 김초현의 손을 잡았다.

“역시 여보밖에 없어.”

“됐다.”

김천용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초현이 미미관에 연락해서 예약 잡고 우리도 선물 준비하러 가자구나. 이번엔 무조건 백 대표에게 양해를 구해야 돼.”

김초현은 예약하러 가고 김천용은 직접 선물을 준비하러 갔다.

원래 강서준도 한 끼 얻어먹으러 같이 가려고 했다. 왜냐면 미미관은 강중에서 가장 호화롭고 음식도 모두 일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 가문에서 데리고 가지 않으려 한다. 강서준이 또 참지 못하고 허풍을 떨면서 백소희 비위를 상하게 할까 봐.

강서준은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다시 집에 들어온 강서준은 소파에 편하게 앉았다.

“귀찮은 일 해결했으니 개운하네. 총대 메고 싸우는 것보다 더 힘들어.”

그렇게 몇 시간 지난 뒤 식구들이 웃고 떠들면서 들어왔다.

“윤지, 백 대표님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네. 밥 한 끼 대접했더니 우리 책임을 묻지 않고 5억도 받지 않았어.”

“윤지가 나간 지 얼마됐다고 QS 그룹에 취직했어? 게다가 백 대표 같은 거물도 알고. 우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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