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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맞아요.”

강서준은 부인하지 않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백소희의 제왕궐은 내 것이에요, 내가 가고 싶으면 가는 곳이죠, 하윤지도 내가 QS 그룹에 입사하게 도와준 거고, 내 말 한마디면 백소희도 들어주죠.”

김초현은 눈을 가늘게 떴다.

“헛소리하지 마.”

가족들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김위헌이 불쑥 나서서 물었다.

“네 말대로라면 백소희가 네 마누라겠네, 오늘 소요왕을 부른 것도 너라는 말이고?”

“그렇다면?” 강서준은 김위헌을 바라보았다.

“구라도 작작 쳐.” 김위헌은 콧방귀를 뀌었다.

다른 가족들도 안색이 좋지 않았다.

더 이상 강서준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강서준이 이 위기를 해결해 준 것이 아니기에.

하윤지와 하연미는 가족사이었다, 강서준은 이방인에 지나지 않았다.

강서준이 한 말이 모두 사실이었지만 가족들은 믿지 않았다, 강서준도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안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을 수 없는 눈치였다.

군대에서 제대한 데릴사위에게 그런 힘이 있다는 걸 누가 믿을 수 있을까?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가문은 진작에 성장했을 것이다.

“초현아, 이번 일은 정말 고맙다, 이 집안을 너에게 맡길 것이다, 너를 선택하는 것이 정말 가장 현명한 선택인 거 같구나, 할아버지는 네가 가문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김천용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가 아직 궁금한 게 하나 있구나.”

“할아버지, 말씀하세요.”

“10년 전 네가 구한 강한 그룹의 사람이 누구더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디. 특히 파티에서 몇몇 거물들이 김초현을 지키고 많은 사람들을 무릎 꿇게 한 광경은 김천용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이 모든 것이 10년 전에 김초현이 구해낸 사람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김초현에게 깍듯히 대한 것이다.

더 자세한 내막을 김천용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가 입을 열기만을 기다렸다.

“그건….”

김초현은 난처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낮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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