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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3-01-26 19:00:00
강서준이 다시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해 표효했다.

그리고 목이 쉬도록 울부짖었다.

10년, 10년이 걸렸다.

10년 전,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살 소년이, 미래에 대한 동경과 희망으로 찬 소년이 음모로 인해 가족 모두를 잃었다.

“아!”

“짐승 새끼야. 내 딸이 겨우 세 살이란 말이야. 어떻게 그리 잔인할 수 있어.”

“내가 죽을게. 그 대신 내 손자는 놓아줘…”

강씨 별장이 불에 타면서 그 속에 있던 가족들의 표효하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강서준은 잊을 수 없다. 몸이 불에 타면서 고통받고 있을 때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울고 있을 때 한 소녀가 나타났다.

소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불구덩이에 뛰어들어 강서준을 구하고는 강변으로 끌고 갔다.

무조건 살아야 된다는 의욕에 강서준이 강물에 뛰어들었다.

강물 따라 표류하다 어느 동굴로 흘러가 우연히 의서 한 권을 발견했다.

강중은 약재의 도시다.

한의사인 할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기초 한의학을 공부했다. 의서를 찾은 강서준은 의서를 씹어 먹을 기세로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의서에 기재된 처방으로 몸의 상처를 전부 치료했다.

그 동굴을 떠난 뒤 떠돌아다니다 남황에 도착할 무렵, 마침 남황에서 전쟁 중이라 대하국에서 군인을 모집하기에 거기에 참여했다.

군인이 된 강서준은 밤낮으로 특훈을 받았다.

전장에 나갈 때마다 적의 시체를 밟으며 올라온 끝에 무수한 공을 세워 천하를 놀라게 할 만한 전신으로 책봉되었다.

강서준이 1년 전에 책봉된 흑룡은 대하국 5대 용수 중 한 명으로 권세의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건 한 전사가 10년 동안 전쟁터에서 싸워온 업적에 대한 확신이다.

한 차례 전쟁으로 남황을 평정하고

또 한 차례 전쟁으로 천하를 안정시켰다!

강서준이 가장 높은 권세를 누리고 있을 때 사직서를 제출했다. 비록 위에서 결재하지 않았지만 강중에 은혜를 갚고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은혜는 김초현에게 복수는 4대 가문에게.

이제 복수를 다 했으니 강씨 망령들이 편이 쉴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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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준이 진수 손을 꼭 잡고 있는 젊은 여자를 바라봤다.“진 집사, 이 여자는?”진수가 재빨리 대답했다. “도련님. 진소윤이라고 제 손녀예요.”“그렇군요.”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3일 뒤에 두 사람 4대 가문에 찾아가 강씨 가문에 속한 산업들을 모두 인수해요.”“도련님, 그…”진수는 어리둥절했다.강서준은 알고 있다. 진수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이제야 알게 됐다. 강씨 가문은 10년 전에 교토에서 이주해 왔고 진수는 계속 할아버지를 따랐다는 걸. 그러니 강씨 가문의 내력도 화월산거도에 관한 일도 알고 있거니와 심지어 누가 강씨 가문을 노리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소요왕, 여기 일 부탁할게요. 나중에 한 턱 살 테니까.”강서준이 소요왕을 보며 말했다.“그래요.”소요왕이 가볍에 고개를 끄덕이고 명령을 내렸다.“철군하라.”군위가 철수한 뒤, 소요왕이 4대 가문 사람과 지하 세력들을 보더니 무뚝뚝하게 내뱉었다.“앞으로 조신하게들 살아.”지금 이곳에 사람이 만 명도 넘는데 다 잡는다고 해도 감방에 처넣을 자리가 충분하지 않았다. 강서준이 더 따지지 않으니 소요왕도 은근 상대하기 귀찮았다.“네.”4대 가문 사람과 지하 세력들은 찍 소리도 못했다.“오늘 일은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려. 들은 것 본 것. 만약 밖에서 떠돌고 다니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잘 알겠지?”“네, 절대 절대 떠벌리지 않겠습니다.”“저는 아무것도 못 봤어요.”“오늘은 그냥 회장님들 장례식 있어서 온 것뿐입니다.”소요왕은 더 머물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떴다.강서준은 진수와 진소윤을 차에 태웠다.군위는 철수하고 소요왕과 강서준 일행이 모두 떠났다.남은 사람들은 그제야 긴장이 풀려 바닥에 풀썩 주저 앉으며 이마에 맺힌 땀을 손등으로 쓸어내렸다.“하…미쳤어.”“강서준 대체 뭐야? 왜 소요왕까지 나타나?”“10만 대군…생각만 해도 소름 끼쳐.”“계속 파고 들면 우리도 다 죽어.”“지옥에 갔다 온 거 같아.”지하 세력들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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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0화

    ”흑, 흑룡이요?”진수는 충격을 받았다.대하국 5대 용수라니, 그럼 1년 천하를 뒤흔든 남황 흑룡이 강서준?진소윤도 참지 못하고 강서준을 다시 봤다.남황 흑룡의 명성은 천하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하지만 흑룡이 대체 누군지는 아무도 모른다.그 흑룡이 강씨 가문 사람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강서준이 진수를 보며 물었다. “진 집사, 이제 우리 가문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요?”강서준이 지금 높은 위치에 있으니 특권을 동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강씨 가문의 역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순간부터 자신의 가문이 평범하지 않다고 느꼈다. 그리고 가보인 화월산거도도 평범한 그림이 아니라는 것도.진수가 심호흡을 했다.강서준이 흑룡이라면 강씨 가문의 적을 상대할 능력이 있다.“작은 도련님, 혹시 대하 4대 명문가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네?”강서준이 눈살을 찌푸렸다.‘대하 4대 명문가?’전혀 들어본 적 없었다. 그저 교토에 세력이 막강하고 재력이 어마어마한 가문이 적지 않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대하 4대 명문가에 대해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진수가 계속 말했다. “강, 석, 구, 용을 대하 4대 명문가라고 합니다. 이 4대 명문가는 적어도 2000년 동안의 역사를 갖고 있고 2000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세력이 천하에 널리 퍼져 있어요.”“진 집사, 그럼 우리 강씨가 대하 4대 명문가에 속한다는 말인가요?”“네.”진수가 고개를 끄덕였다.“비록 4대 명문가가 천하의 부를 장학하고 있지만 외부인들은 4대 선조들의 존재를 모르죠. 30년 전 강씨 집안 내부에 갈등이 생겨 어르신이 식구들을 데리고 가문을 떠나 강중에 정착하게 됐어요.”강서준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이게 우리 가문이 멸망한 것과 화월산거도와 관련 있어요?”진수가 말을 이었다. “그건 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집사이고 하인이라. 그저 화월산거도가 어르신이 가문에서 나올 때 가져온 물건이라는 정도만. 어르신한테서 들었어요. 4대 명문가 사람들이 사방에 퍼져있으니 화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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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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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2화

    구룡 거리의 한 포장마차.강서준은 집밥스러운 메뉴와 도수 높은 술을 주문했다.그는 이혁과 함께 마음껏 고기를 먹고 마음껏 술을 마셨다.둘은 술을 마시면서 이 10년간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했다.그렇게 둘은 포장마차에 반나절이나 앉아있었다.오후 세시쯤이 되었을 때...두 사람은 전부 반쯤 취해있었다.이때 김초현이 전화 왔다."여보, 지금 어디예요? 지금 큰일 났어요."김초현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강서준은 흠칫 떨었다, 그는 취기가 순식간에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왜 그래요? 무슨 일인데요?""SL 진료소에 문제가 생겼어요, 빨리 와봐요.""알겠어요, 지금 바로 갈게요."강서준은 전화를 끊었다.그러자 이혁이 이렇게 물었다. "형님, 무슨 일 있어요?"강서준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도 잘 모르겠어. 초현이 말로는 SL 진료소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일단 가봐야겠다.""제가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이혁도 자리에서 일어났다."넌 이만 돌아가, 술을 마셨으니 운전은 하지 말고. 난 택시 타고 가면 돼."강서준은 정장 외투를 걸쳐 입고 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잡았다."SL 진료소로 가주세요.""네."기사는 빠른 속도로 SL 진료소로 향해 운전을 해갔다.반 시간 후."도착했습니다.”강서준은 5만원을 건네면서 이렇게 말했다. "거스름돈은 됐어요."그는 황급히 차에서 내렸다.SL 진료소는 강중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인 의료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이 거리는 강중에서도 대표적인 거리로 수백 년의 문화적 전승이 있었다.이 거리에는 진료소로 가득했다.모든 가문, 그룹과 기업이 이 거리에 진료소를 열었다. 유명한 한의사마저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SL 진료소는 의료 거리에서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축이었다. 하지만 SA 그룹의 자산이 많다 보니 진료소의 규모도 꽤 컸다.진료소는 3층까지 있었는데 매 층마다 천 평방미터가 넘었다.SL 진료소 앞에는 사람들이 가득 몰려있었다.그 사람들은 상복을 입고 있었다."돌팔이, 돌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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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3화

    경비원은 이제야 길을 비켜줬다.강서준은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진료소의 로비에는 SA 일가가 모여있었다.그들은 전부 초조한 표정으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이때 강서준이 걸어와서 물었다. "무슨 일이죠?"김초현은 울먹이며 걸어와서 이렇게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요. 아침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시위를 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병원에서 사람이 죽었으니 배상하라고 말이에요. 기자들까지 나섰으니 당분간은 진료소 문을 닫아야 할 것 같아요."김천용은 전화를 하고 있었다.그는 유명 인사들한테 전화를 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술 냄새를 풍기며 여기는 왜 왔어? 염장이라고 지르게?" 하연미는 강서준의 몸에서 술 냄새를 맡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욕을 했다."아빠, 할아버지, 큰일 났어요. 밖에 사람들이 더 몰려와서 저희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고 사람이 잘못됐다고 해요." 김위헌은 넋을 놓고 달려오다가 발을 헛디디고 꼬꾸라져버렸다.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얼굴색이 확 변했다."이게 무슨 다 일이에요?" 김해는 의문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 SL 진료소가 개업하고 10년 동안 아무 문제도 없었잖아요. 진 선생, 진료소는 당신 책임이잖아요. 문제가 하나 생긴 것만 해도 골치 아파 죽겠는데 여러 개가 동시에 생겼다니요?"김해는 한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60대로 보이는 장발 노인은 한복을 입고 있었다.그는 진현철이라고 하는 한의사였다. 그는 한의사 협회의 회원으로 SL 진료소에서 높은 연봉으로 데려왔다."이, 이건 저도 모르는 일이에요." 진현철도 의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그가 진료소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게다가 진료소의 의사는 다 엄격히 선택했기에 처방에 문제 있을 리가 없었다, 더구나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더욱 말이 안 되는 것이었다.김초현은 강서준의 옷깃을 잡으면서 물었다. "이제 어떻게 해요?"강서준은 손을 저으면서 위로를 했다. "급해하지 말아요. 지금 문을 닫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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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4화

    떠들썩하던 대문 앞은 3초쯤 조용해졌다.몇 초 후, 상복을 입은 30대 남자가 걸어왔다. 그는 무서운 표정으로 연장을 강서준을 향해 치켜들었다.그리고 그는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너는 또 누구야? 네가 뭔데 나서서 말해?"그는 침까지 튕기면서 소리를 질렀다.깜짝 놀란 김초현은 혹시라도 맞을 가봐 강서준 뒤로 숨었다."그러게 말이야. 더 이상 말할 것도 없어, 배상해!""돈을 배상하지 않으면 진료소를 엎어버릴 거야.""실력도 없는 돌팔이는 진료소를 하지 말고 의료거리에서 나가!"많은 사람들이 함께 욕하기 시작했다.SA 일가는 한 명도 나서지 못했다.밖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감정적이라 지금 나섰다가는 더 큰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됐어요. 시끄럽게 하지 말고 한 명씩 얘기해요." 강서준은 짜증 나는 듯 소리를 질렀다. 만약 이곳이 SA 그룹의 진료소가 아니었다면 그는 상대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연장을 든 남자는 강서준 뒤에 있는 김초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김초현 당신 당장 나와. 당신 SA 그룹 대표라며? 우리 아버지가 이 진료소에서 준 약을 먹고 돌아가셨어. 오늘 제대로 된 답을 주지 않는다면 진료소를 전부 엎어버릴 거야.""엎어버려, 엎어버려!"그의 뒤에 있던 사람들은 함께 소리를 질렀다. 몇몇은 심지어 달려들려고 했지만 경비원이 제때에 막아섰다."나는 감기 때문에 왔는데 이 진료소에서 준 한약을 먹고 알레르기때문에 온몸이 다 부었어.""나도! 머리가 아파서 약을 지었는데 지금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있어.""SL은 조사를 해서 문 닫아야 해."사람들은 줄줄이 말하기 시작했다.일찍 도착한 기자들은 이 장면을 생방송으로 찍고 있었다.김초현은 약간 걱정되어서 강서준한테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이 일은 어떻게 해결해야죠?"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렸다.이건 과연 약에 문제가 생긴 것일까,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시비를 거는 것일까?두 가지 상황 다 충분히 가능했다.만약 SL 진료소에 진짜 문제가 생겼다면 충분히 이런 일이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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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5화

    강서준은 몸을 돌려 김초현을 바라봤다. "당신이 대표잖아요, 얼른 재무팀에 연락해서 송금해요.""여보, 그건..." 김초현은 약간 멈칫했다.김초현은 강서준이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는데 슬쩍 보는 척만 하고 배상금을 물어내라고?진료소 안에서는 욕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 너 뭐 하는 짓이야, 20억은 말도 안 되잖아! 너 저 사람들이랑 짜고 치고 SA 일가를 삥 뜯는 거지?!"욕 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하연미였다.강서준은 김초현에게 귓속말을 했다. "약에 확실히 문제가 있어요.""그, 그런데 SL 진료소에서 받은 약이라고 어떻게 확신해요? 혹시라도 누군가가 일부러 이런 짓을 벌인 거라면..." 김초현은 강서준을 노려보며 말했다.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배상금을 물어내는 것은 SL 진료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그러자 강서준은 이렇게 말했다. "내 말을 들어요. 사람이 이미 죽었으니까 유가족을 위로하는 게 우선이에요. 다른 일은 천천히 해결해도 되잖아요, 계속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SA 그룹에도 좋지 않아요. 뒤늦게라도 약이 SL 진료소와 상관없다는 것을 증명하면 광고 효과도 있어요, 이건 20억 원보다 훨씬 가치 있는 홍보예요. 진짜 문제가 있더라도 돈을 줬으니 피해를 최소한으로 낮출 수 있잖아요."김초현은 잠깐 고민하더니 강서준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그녀는 벌떡 일어나며 머리를 끄덕였다. "그래요, 20억을 드릴게요."유가족은 SA 일가가 이렇게 쉽게 승낙할 줄은 몰랐다.왜냐하면 의료사고 문제에서 병원 측은 항상 책임을 전가하기 때문이다. 배상금을 준다고 해도 소송을 걸어서 3~4년을 끌었다.그들은 순간 20억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유가족은 한데 모여서 상의를 하기 시작했다."여보, 우리가 너무 적게 부른 건 아니에요?""맞아요, 아빠. SA 그룹이 요즘 큰 회사랑 합작을 되게 많이 해서 업무 범위가 넓데요.""이참에 더 많이 불러요."유가족은 빠르게 상의를 끝냈다.그리고 건장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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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16화

    강서준의 목소리는 아주 컸다.그의 목소리는 SL 진료소 앞에 있는 시끄러운 한 무리 사람들을 진정시키기에 충분했다.사람들은 전부 입을 다물었다.강서준은 얼굴이 잔뜩 부은 남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맥 좀 짚어보게 이쪽으로 와요."남자는 강서준의 앞으로 와서 앉으며 욕을 했다. "오늘 어떻게든 배상금을 물어내야 할 거야. 내가 뭐 하는 사람인 줄 알아? 나는 대기업 직원으로 월급만 해도 1000만 원이라고. 이번 일 때문에 며칠이나 일을 못해서 해고를 당했어. 1억쯤 배상하지 않는다면 큰일 날줄 알아."강서준은 남자를 힐끔 바라봤다.강서준의 눈빛은 아주 무서웠다. 남자는 겁을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작은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몇 천만도 괜찮고...""손을 내놔요."남자는 고분고분 손을 내놨다.강서준은 남자의 맥을 짚어봤다."피부 알레르기로 한약을 지으러 왔으면서 왜 난동을 부리는 거지?"강서준은 책상을 큰 소리 나게 내리치며 화를 냈다. "자기가 뭘 먹었는지는 생각도 안 하고 SL 진료소에 책임을 전가하는 거야?""내가 알레르기가 있기는 한데 여기서 한약을 먹고 이렇게 됐어. 처음엔 이 정도로 심하지 않았다고. 이것 봐, 지금은 말벌에 쏘인 것처럼 됐다니까.""처방을 줄 테니까 돌아가서 약을 계속 먹어요. 내일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았다면 그때 다시 와요."강서준은 종이와 펜을 들고 처방을 써서 남자한테 건네줬다. "혹시 SL 진료소를 믿지 못하겠다면 처방을 들고 다른 진료소에 가도 좋아요. 다음."남자는 처방을 들고 넋이 빠진 모양이었다.그는 분명 배상금을 받으러 왔는데...처방 하나로 일을 끝내겠다고?그러자 강서준은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가만히 앉아서 뭐해요? 뒤에 다른 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게 안 보여요?""그럼 일단 약 지으러 가지. 내일도 이 상태면 고소 당할 줄 알아."남자는 이렇게 말하며 멀어져 갔다.그가 가자마자 다른 사람이 무서운 표정으로 다가와서 의자에 앉았다."나는 SL 진료소의 약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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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챕터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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