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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화

특전사 부팀장으로서 진욱은 싸움을 꽤 잘했다, 별장 경비원쯤은 쉽게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는 그들을 공격할 담이 없었다.

왜냐하면 명령을 내린 사람이 NE 그룹의 서진이기 때문이다.

오성 산업 연맹은 서로 간의 사이가 아주 좋아서 한 사람을 건드리는 것은 연맹 전체를 건드리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SA 일가는 빌 수밖에 없었다.

서진은 걸어가서 김천용을 발로 밟고 이렇게 말했다. "SA 그룹의 영감이 체면 세우기를 좋아한다는 걸 소문으로 많이 들었어요. 저번에는 가짜 초대장으로 소요왕의 즉위식도 참석하려고 했다면서요? 이번에는 경수 별장으로 와서 연극을 할지는 몰랐네요. 당장 꺼져줘요, 다시 한번 내 눈에 띈다면 다리를 부러뜨릴 테니까."

"퉤."

추연은 김위헌을 향해 침을 뱉으며 이렇게 말했다. "네가 감히 우리 집안을 무시하고 나를 무시해? 네가 아무리 무시해 봤자 지금 바닥에 무릎 꿇고 있는 사람은 너야."

"됐어, 이 쓰레기들이랑 말해 봤자 뭐해."

서진은 추연을 데리고 떠났다.

비록 추연은 깨끗하지 않지만 그녀는 사람을 기쁘게 하고 챙겨줄 줄을 알았다.

그리고 추연은 사실 그의 아내가 아니었다, 그녀는 그저 장난감에 불과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멀어져 갔다.

SA 일가는 바닥에서 일어나서 김천용을 부축했다.

"아버지, 괜찮으세요?'

"할아버지, 제가 오지 말자고 했죠! 굳이 와서 창피를 당하고 나니까 속이 후련하세요?"

"강서준 그 쓰레기 자식이!"

"여보, 괜찮아요?"

진욱을 손을 저으면서 말했다. "괜찮아."

"여보, 이 일을 그냥 넘겨서는 안돼요. 당신 삼촌이 강북 군사구역의 장군 비서라면서요. 빨리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해요, 한낱 경비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때려요?"

"돌아가서 얘기해." 진욱은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이렇게 사소한 일로 삼촌을 찾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그는 진 씨 집안사람이 아니었기에 친삼촌도 아니었다.

온몸에 발자국을 남긴 김천용은 얼굴이 시퍼레져서 화를 냈다. "강서준 이 자식이 감히 나한테 거짓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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